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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98(2009)년 11월 12일 《민주조선》에 실린 글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남조선군이 10일 조선서해 우리측 수역에서 엄중한 무장도발행위를 감행했다. 이와 관련하여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보도를 발표하여 이번 무장도발사건에 대하여 우리측에 사죄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도발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적인 조치를 취할것을 남조선군당국에 요구했다. 그런데 남조선군당국은 우리측의 이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일 대신 그 무슨 《북의 도발》에 대해 떠들면서 여론을 오도하고있다. 이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다. 이번 무장도발사건은 우발적으로 일어난것이 아니라 남조선군부가 계획적으로 일으킨것이다. 보도된것처럼 이날 11시 20분경 조선인민군 해군경비정은 우리측 령해에 침입한 불명목표를 확인하고 돌아오고있었다. 이때 여러척의 남조선군 함선집단이 우리 해군경비정을 뒤따르면서 이른바 《경고사격》이라는것을 무려 다섯번이나 하는 엄중한 도발행위를 감행했다. 더는 참을수 없게 된 우리 해군경비정이 자위적인 대응타격을 가하자 남조선군 함선집단은 황급히 자기측 수역으로 달아나면서 불질했다. 결국 남조선군의 무장도발은 미리 짜놓은 각본에 따른것이였다. 남조선군부우두머리들이 사건의 진상을 알아보지도 않고 기다렸다는듯이 《북의 도발》이요 뭐요 하고 떠들어댄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하다면 남조선군당국이 무엇을 노리고 두차례나 교전사건이 일어난 서해해상에서 위험천만한 무장도발사건을 다시금 일으켰는가 하는것이다. 악화일로를 걸어온 북남관계가 최근 우리측의 주동적인 조치와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개선의 길에 들어서고있다. 온 겨레가 이를 지지하면서 북남관계가 계속 발전하여 자주통일, 평화번영에로 이어질것을 바라고있다. 이러한 사태는 동족과의 대결로 연명해온 남조선호전광들을 궁지에 몰아넣고있다. 이로부터 그들은 북남관계개선에 제동을 걸기 위해 고의적인 무장도발사건을 일으켰다. 그들이 추구한 목적은 여기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지난 10월 26일 남조선의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살던 강동림주민이 전선동부의 군사분계선 철조망을 뚫고 공화국북반부로 의거해왔다. 남조선군당국은 이와 관련한 우리측의 보도가 나간 다음에야 이 사실을 알고 뒤늦게 《철책선점검》이요 뭐요 하고 소동을 피웠다. 이를 계기로 여론의 칼도마에 오른 그들은 사방에서 얻어맞는 동네북신세가 되였다. 수세에 빠진 남조선군당국은 무장도발사건을 일으킴으로써 저들이 《안보에 만전》을 기하고있다는 여론을 내돌려 땅바닥에 떨어진 체면을 추켜세워보려고 하였다. 특히 엄중한것은 남조선군당국이 이번 무장도발사건을 조미대화가 일정에 오른 때에 일으킨것이다. 최근 내외여론은 미국대통령이 서울에 와서 《정상회담》을 할 때 조미대화문제가 론의될것이라고 보도하고있다. 미국의 대북조선정책담당특별대표의 평양방문문제도 여론의 관심사로 되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남조선군당국은 서해해상에서 무장도발사건을 일으키고 그 책임을 우리측에 넘겨씌우는 방법으로 미국상전들에게 우리에 대한 적대감을 불어넣어 대조선적대시정책도 바꾸지 말고 조미대화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것을 간청하려고 하였다. 얼마나 비렬한 흉계인가. 한마디로 말하여 이번 무장도발사건은 남조선군당국이 북남관계와 조미관계의 개선에 제동을 걸기 위해 얼마나 분별없이 북침전쟁책동에 미쳐날뛰는가를 여실히 드러내보여주었다. 남조선군당국은 그 어떤 요술을 피워도 이번 무장도발사건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남조선군당국이 지금처럼 대결과 전쟁의 길로 계속 질주하다가는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남조선군당국은 제손으로 제 무덤을 파는 자살행위를 하지 말고 이번 무장도발사건을 일으킨데 대해 민족앞에 사죄하고 앞으로 다시는 그러한 도발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다.
박 인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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