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문헌을 볼 때마다 한 천 추
《새로 발굴된 구호나무에 씌여진 글발들에는 혁명의 사령부를 목숨으로 사수하고 자기 령도자에게 충성다하려는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확고한 신념이 반영되여있으며 조국광복위업을 자체의 힘으로 이룩하겠다는 주체적립장과 조국광복회10대강령에서 밝혀진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로선이 명시되여있으며 조국과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고 아끼는 애국주의정신, 견결한 공산주의혁명정신이 반영되여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구호나무에 씌여진 글발들은 단순한 구호라기보다 항일무장투쟁시기의 문헌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치신바와 같이 최근 전국도처에서 발굴된 구호문헌들은 사상적내용과 년대기적기록, 여러가지의 표식들과 부호 그리고 분포지역을 통하여 항일무장투쟁의 력사적사실을 그대로 펼쳐보이는 귀중한 문헌이며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으로 감회가 크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밑에 항일무장투쟁을 벌리던 시기 나무껍질을 벗기고 수많은 구호들을 썼지만 그것을 몇십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그대로 볼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백두산을 비롯한 전국도처에서 발굴된 구호문헌들을 보니 그때의 일들이 눈앞에 삼삼히 떠오르며 가슴이 뜨거워짐을 어찌할수 없다. 그때가 1936년 9월 하순이였다고 생각된다. 백두산밀영건설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며 함께 일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날 사령부귀틀집과 대원실을 다 건설하고 주변을 정리할 때 정치일군들을 부르시여 밀영지의 나무들에 구호들을 쓸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구호에 담을 내용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쓰는 구호는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각계각층의 인민들을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킬수 있는 사상적무기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구호는 간명하면서도 호소성이 있어야 하며 사상적내용이 풍부해야 합니다, 또한 구호에서 주자고 하는 목적이 뚜렷해야 합니다, 조국광복회10대강령내용을 담은 내용들을 많이 써야 하겠습니다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어 구호를 쓸 위치를 정해주시면서 정치일군들이 각기 대원 한명씩을 데리고 나무껍질을 벗기게 한 다음 따라가며 구호를 쓰도록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그리하여 구호를 쓰게 되였는데 나는 그때 나무껍질을 벗기는 일을 하는데 선발되였다. 나는 입대하여 처음으로 구호를 쓰는 일을 하였으므로 나무껍질을 벗기는 일보다 나무들에 죽죽 내려씌여지는 구호내용에 정신을 팔았다. 그러다나니 나무껍질을 벗기는 속도가 떴지만 우리 정치지도원은 별로 탓하지 않고 내가 구호를 다 읽어보고 나무껍질을 벗길 때까지 그냥 내버려두었다. 내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구호를 쓰시는것을 정신없이 바라볼 때에는 정치지도원도 붓을 놓고 같이 보았다. 김정숙동지께서 활달하게 내려쓰시는 글발을 한자한자 따라읽는 나의 가슴은 점점 높뛰였다. 《백두산에 장수별 떴다 백두산 장수별 삼천리를 비친다》 마지막글자까지 읽고난 나는 흥분을 금할수 없어 정치지도원의 손을 붙들고 큰소리로 읽고 또 읽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때 전체 녀성들을 항일전에로 부르는 이런 구호도 쓰시였다. 《헐벗고 천대받는 조선녀인들 모두 일어나 항일전에 참가하자 남존녀비 반대 녀성해방 만세》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쓰신 구호와 함께 그날 백두산밀영지에 쓴 구호들은 모두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대로 사상적내용이 뚜렷하고 호소성이 강하여 사람들이 한번 읽고나면 무엇을 어떻게 할것인가를 알게 했고 힘과 용기가 불쑥 솟아오르게 하였다. 지금도 백두산에 가서 《강도 일제 쳐물리고 우리 나라 도로 찾자 무산대중 일어나서 로농정부 세우자》, 《금수강산 우리 나라 왜놈치고 도로 찾자 반역자 처단하라》등 구호들을 읽어보면 그때의 흥분이 되살아나서 마음을 진정할수가 없다. 그날 우리가 구호를 다 썼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휘성원들과 전국에 파견되여 활동하게 된 동무들을 데리고 함께 구호들을 보시면서 구호들에 조국광복의 사상과 애국주의사상 등 여러가지 좋은 내용들이 잘 반영되였다고, 구호들이 정서도 있고 호소성도 강해서 좋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런 구호들을 이곳뿐아니라 앞으로 꾸려지게 될 다른 밀영지들에도 많이 써야 하겠습니다라고 하시면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발길이 닿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그런 구호를 볼수 있게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한 여러 지역으로 파견되여 각계각층 군중들속에서 활동하게 되는 동무들도 구호를 통한 군중공작방법을 널리 리용해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구호를 통한 공작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사람들이 볼수 있게 나무에 구호를 써놓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시였다. 그것은 종이나 풀과 같은 여러가지 재료가 없어도 되니 좋고 또한 우리 나라에는 어디 가나 나무들이 많으니 특별히 장소를 따로 고를 필요가 없어서 좋다고 하시였다. 그리고 나무에다 구호를 써놓으면 나무를 찍기 전까지는 사람들이 구호를 계속 볼수 있을것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여 인민들속에서 진행하는 구호공작에서도 중요한것은 사상적내용이 있게 구호를 잘 만드는것이라고 하시면서 그 실례를 하나하나 들어가시며 가르쳐주시였다. 이날 백두산밀영지에 써놓은 구호를 다 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령부귀틀집으로 향하시면서 우리가 나무에 써놓는 혁명적구호들은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인민들을 조국광복을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킬것이며 적들에게는 커다란 공포를 안겨줄것입니다. 그러므로 조선인민혁명군이 활동하는 지역들에서는 물론 각계각층의 광범한 인민들속에서도 구호공작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그후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가는 곳마다에서 나무에 구호들을 썼다. 나도 다른 동무들과 함께 나무들을 골라 구호를 쓰기 시작하였는데 정작 붓을 드니 무슨 내용의 구호를 써야 할지 생각이 잘 나지 않았다. 그래서 얼핏 생각나는대로 《조선독립 만세》라고 썼다. 그다음에 또 무엇을 쓸가 하고 망설이는데 정치지도원이 나에게 수첩을 주며 참고하라고 하였다. 한장두장 번져보니 거기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구호공작과 관련하여 주신 가르치심이 적혀있었고 또 혁명의 단계마다 수령님께서 제시해주신 구호내용들이 씌여져있었다. 그 수첩만 있으면 어디 가서나 여러가지 구호를 막힘없이 쓸수 있었다. 나는 그 수첩을 보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구호공작에 얼마나 큰 의의를 부여하고계시는가를 더욱 똑똑히 알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구호의 내용에 대하여 말씀하시였고 이르는 곳마다에서 나무들에 좋은 내용의 구호들을 많이 쓸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1938년 9월 하순 간백산밀영에 갔을 때였다.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밀영지의 나무들에 쓴 구호들을 보며 그 내용들을 하나하나 가슴속에 새기였다. 그러다가 인기척이 나서 돌아보니 위대한 수령님께서 다가오시는것이였다. 나는 급히 옷차림을 바로하고 위대한 수령님께 인사를 올렸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왜 좀더 쉬지 않고 나왔습니까?》라고 하시고는 《구호들을 읽어봅니까?》라고 물으시였다. 그러시고는 내가 방금 읽어보던 구호를 보시고 《…자주독립국 건설하자》, 여기에 얼마나 큰뜻이 담겨져있는가고 감탄해하시며 그런 구호들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며 새로운 결의를 가다듬게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것은 정말 힘이 솟아나게 하는 구호였다. 그 구호는 앞에서부터 련결하면 이렇게 되여있었다. 《2천만 동포들이여 모두 일어나 나라를 해방하고 태양받들어 일본놈 쳐물리고 자주독립국 건설하자》 읽을수록 그 구호는 위대한 수령님을 혁명의 수위에 높이 모신 긍지와 자부심이 넘쳐나게 했고 수령님의 령도따라 조국광복의 력사적위업을 목숨바쳐 성취할 굳은 결의를 다지게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날 아침 그외에도 여러 구호들을 더 돌아보시고 구호들에 우리 혁명의 로선과 방침, 그 수행방도들이 잘 반영되여있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구호를 쓰고 보는데 그치지 말고 실천활동에 그대로 구현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이듬해인 1939년 5월 상순에 대오를 친솔하시고 사자봉밀영을 떠나 간백산밀영지에 들어섰을 때에도 나무들에 씌여진 여러점의 구호들을 보시면서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이때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간백산밀영지에 들어서면서 보니 한해전에는 보지 못했던 구호나무들이 더 많이 생겨났다. 그래서 우리는 천천히 걸으면서 구호의 내용들을 읽어보았다. 지금에 와서 그때에 읽어보았던 구호들을 다 옮겨놓을수는 없지만 그 내용만은 대체로 생각이 난다. 간백산밀영지의 나무들에 쓴 구호들에는 위대한 수령님을 칭송하고 혁명의 사령부를 목숨으로 사수할데 대한 사상과 조국을 광복하여 해방된 조국땅에 인민의 새 정권을 세울데 대한 사상이 반영되여있었고 또한 애국주의사상을 내용으로 한것도 있었다. 우리는 그런 내용의 구호들을 천천히 걸으면서 소리내여 읽었다. 그러한 우리들의 모습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참 좋은 구호들입니다. 우리는 조국을 해방한 다음 근로인민대중의 리익을 옹호하는 인민의 정권을 세워야 합니다. 이 구호들은 인민대중의 념원을 옳게 반영하였습니다. 이런 구호들을 백두산일대뿐아니라 국내의 여러 비밀근거지들과 그 주변에 더 많이 써놓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광범한 대중속에서 이런 내용들을 널리 선전하여 인민들을 각성시키고 그들을 반일투쟁에 적극 불러일으키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 간백산밀영에서 전국의 여러 지역에 파견되여 공작하다가 수령님의 부르심을 받고 왔던 정치공작원들과 만나시여서도 구호공작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먼저 정치공작원들의 사업정형을 료해하신 후 앞으로 무장투쟁을 국내에로 확대발전시킬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그들앞에 제기되는 과업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정치공작원들이 군중속에 들어가 정치사업을 어떻게 벌려나가야 하겠는가에 대하여 말씀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득 말씀을 멈추시고 한동안 좌중을 둘러보시다가 여기에 와서 구호들을 보았는가고 물으시였다. 정치공작원들은 밀영지에 있는 구호들을 다 돌아보았다고 하면서 저저마다 그것을 본 감상과 결의들을 말하였다. 그러면서 자기들의 공작지에서 구호공작을 한 내용들과 그 반향에 대해서도 말하였다. 어떤 지역에서는 손에 총을 들고 항일군 찾아가자는 구호를 보고 청년들이 조선인민혁명군을 찾아가겠다고 나서고있으며 또 어떤 곳에서는 조선독립 위해 항일군 돕자는 구호를 보고 원호물자를 마련한다고 하였다. 그들의 이야기를 주의깊이 들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실이 말해주는것처럼 혁명적구호는 순간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좋은 정치공작수단이라고 하시면서 구호공작을 적극 벌려나갈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이날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구호에 담을 내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돌리시면서 그에 대하여 하나하나 알기 쉽게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구호는 내용이 좋아야 단번에 많은 사람을 감동시켜 혁명투쟁에 떨쳐나설수 있게 한다고 하시면서 우선 우리 인민들이 일일천추로 고대하는 조선독립사상과 그 실현을 위한 방도를 밝혀주는 내용의 구호를 많이 써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리고 인민들에게 신심과 희망을 주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조선인민혁명군의 전과들과 조국광복회10대강령을 조항조항 그대로 쓸수도 있을것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밖에도 여러가지 내용들에 대하여 말씀해주시면서 구호에는 우리 인민들을 깨우쳐주고 불러일으키는 그러한 내용과 함께 적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내용도 담아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리고 구호에는 일반적으로 누구에게나 다 해당되는 내용과 함께 지역과 계층, 년령과 성별, 직업과 직종을 고려하여 해당한 구체적내용도 반영해야 한다고 하시였다. 이날에 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은 그후 조선인민혁명군에서는 물론 전국적범위에서 구호공작을 더욱 적극적으로 벌려나갈수 있게 하는 강령적지침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정치공작원들은 각기 자기 활동지역으로 나가서 구호공작을 더욱 활발히 벌리였다. 그들은 비밀근거지주변을 비롯하여 사람들의 눈길이 미치는 여러곳의 나무들에 구호들을 썼다. 그러한 구호들은 각계각층의 군중들에게 승리에 대한 신심과 조국광복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었으며 자기들이 할바가 무엇인가를 알게 하였다. 그리하여 당 및 조국광복회 조직을 비롯한 각종 형태의 혁명조직에 들어가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에 떨쳐나섰으며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원호사업도 잘하였다. 각지에 파견된 정치공작원들은 또한 적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일제 멸망날 멀지 않다, 왜놈주구 처단 등의 구호를 경찰관주재소들의 코앞에다 써놓았는데 그것을 본 놈들은 벌벌 떨며 함부로 날뛰지 못했다. 이렇게 전국적범위에서 구호공작이 활발히 벌어지던 1943년 2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다시 구호공작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신흥지구비밀근거지의 두무봉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관, 소부대, 소조 및 지하혁명조직책임자회의를 소집하시고 조국해방의 3대로선과 그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를 다시금 천명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회의에서 제시하신 조국해방의 3대로선은 첫째로 조선인민혁명군의 총공격으로 일제침략군에게 섬멸적타격을 주는것이였고, 둘째로 조선인민혁명군의 총공격에 호응하여 전인민적봉기를 일으켜 일제의 멸망을 앞당기는것이였으며, 셋째로 조선인민혁명군의 총공격에 배합하여 전민항쟁무장조직들의 배후련합작전을 벌리는것이였다. 3대로선을 받아안았을 때 나는 조국해방의 날을 눈앞에 보는것만 같았다. 조선인민혁명군의 총공격만으로도 능히 왜놈들을 몰아낼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민봉기와 무장대들의 배후련합작전까지 벌린다니 당장에라도 조국해방을 실현할것 같았다. 그날 회의가 끝난 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 군정간부들을 부르시였다. 그러시고는 군정간부들이 한개 지구씩 담당하여 조국해방의 3대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해야겠다고 하시면서 지역들을 분담해주시였고 맡은 지역으로 나가서 해야 할 사업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분담지역에 나가 정해야 할 거점의 위치문제와 해당 지역에서 광범한 군중을 전민봉기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준비, 무장대들의 조직과 훈련문제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그 모든 과업을 원만히 수행하자면 무엇보다먼저 사람들에게 조국해방의 3대로선의 내용을 잘 알려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계속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자면 여러가지 정치선전사업을 벌려야 하는데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구호공작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조국해방의 3대로선의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잘 반영하여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와 소조동무들에게 주어 나무에 쓰도록 하면 전체 인민들속에 그 사상이 일시에 빨리 전달될수 있을것이라고 하시였다. 지금처럼 신문, 통신, 방송과 같은 선전수단이 없었던 당시의 조건에서 그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은 군정간부들은 모두 자기가 맡은 지역으로 나가면 구호공작사업부터 시작할것을 다짐하였다.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께 다진 결의를 그날부터 집행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고 밖으로 나온 조정철동무를 비롯한 군정간부들은 그 즉시로 조국해방의 3대로선의 내용을 담은 구호를 신흥지구비밀근거지 주변의 나무들에 썼다. 《조국해방 3대로선 만세…》 신흥지구비밀근거지뿐아니라 조국해방의 3대로선과 관련한 내용의 구호들은 이때를 계기로 단시일내에 전국의 여러곳에 씌여져 전체 인민을 조국해방의 3대로선관철에로 불러일으켰다. 지난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진행된 구호공작의 생활력은 아주 컸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경애하는 김정일동지 그리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를 칭송하는 구호들은 인민들에게 마음의 기둥을 심어주고 밝은 앞날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었다. 나무에 씌여진 구호를 보고 백두산으로 조선인민혁명군을 찾아가는 청년들이 날을 따라 늘어났으며 로동자, 농민들은 계급적으로 각성되여 지주, 자본가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일떠서게 되였다. 그뿐아니라 민족적량심을 지닌 여러 계층의 사람들도 혁명투쟁을 적극 도와나섰다. 구호를 본 왜놈들과 주구놈들은 벌벌 떨면서 날치지 못하였다. 지어 어떤자들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혁명조직들의 사업을 후환이 두려워 못본체했고 도와나서기까지 하였다. 이와 같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항일무장투쟁시기 진행된 구호공작은 조선인민혁명군의 위력을 강화하고 인민들을 하나의 반일력량으로 묶어세워 조국광복의 력사적위업을 우리 인민자체의 힘으로 이룩할수 있게 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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