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9월 12일 《청년전위》에 실린 글

 

 

계급적근본을 잊지 않도록 하시려고

 

오늘 우리의 자라나는 새 세대들은 위대한 수령님 마련해주신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에서 경애하는 장군님 펼치시는 선군정치의 빛발아래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강성부흥아리랑》노래를 즐겨부르며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려가고있다.

이들의 름름하고 씩씩한 모습을 볼 때면 어버이수령님께서 일찌기 자라나는 새 세대들이 행복하면 행복할수록 착취받고 압박받던 우리 인민의 지난날을 잊지 않도록 하시기 위하여 기울여오신 로고를 가슴뜨겁게 되새겨보게 된다.

나라가 해방된지도 어언 20년이 가까와오고 전쟁이 끝난지도 벌써 10년세월이 되여오던 주체51(1962)년,

조국땅우에는 착취와 압박이 없는 가장 선진적인 사회주의제도가 세워졌고 산천도 사람도 몰라보게 변모되였다.

준엄한 전화의 재더미를 헤치고 애써 키운 어린 나무모들이 산과 들에 뿌리내려 벌써 푸른 숲을 이루었고 전쟁때의 우리 어린이들이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어엿한 젊은이들로 성장하였다.

착취사회의 온갖 고통은 물론 미제침략자들의 야수적만행도 체험하지 못한 새 세대들, 이들은 오직 행복과 기쁨만을 안고사는 복받은 새 세대들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회주의제도하에서 생활이 더욱더 좋아지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력사적전환기에 우리의 청년들을 부모들의 쓰라린 지난날을 잊지 않고 자기의 근본을 잊지 않는 그런 혁명적인 세대로 키우시려고 온갖 로고를 다 바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가 미제국주의자들을 우리 강토에서 몰아내고 조국의 통일을 실현하며 조선혁명을 끝까지 완수하기 위하여서는 근로자들속에서 계급교양을 더욱 강화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제도가 확립되였다고 하여 새 세대들이 저절로 혁명사상으로 무장되는것도 아니며 또 근로하는 인민의 아들딸들이라고 하여 저절로 로동계급적립장이 확고히 서는것도 아니다.

새 세대들에 대한 교양사업을 포기하거나 약화시킨다면 그들이 변질되여 사회주의전취물마저 잃어버릴수 있다는것은 력사가 보여준 피의 교훈이였다.

사실 자라나는 새 세대들은 사회주의조국의 귀중함과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성과 야수적본성, 지주, 자본가들의 악랄성을 잘 모르고있다.

그들은 착취사회에서 쓰이던 《소작료》, 《월사금》, 《짚신》이란 말조차 모르며 왕왕 어른들에게 물어보기가 일쑤였다.

이런 사실을 놓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의 청소년들속에서 혁명전통교양과 함께 계급교양을 강화하는것이 매우 절박하고 심각한 문제임을 깊이 헤아리게 되시였다.

더우기 당시 국제공산주의운동안에 나타난 기회주의의 사상적해독성과 남조선에 등지를 틀고있는 미제와 그 앞잡이들의 실정은 새 세대들에 대한 계급교양사업을 한시도 미룰수 없게 했다.

주체51(1962)년 1월 어느날 해주지구농업협동조합(당시)관리일군회의에 참석하셨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녀성일군의 토론을 들으시고 휴식시간에 그와 마주앉으시여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물으시는 말에도 제대로 대답을 못하고 어쩔바를 몰라하며 고개를 숙이고있는 그의 얼굴을 인자한 눈길로 살펴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눈에 생긴 자그마한 흠집을 발견하시였다.

그이께서는 그가 지금까지 망설이며 부끄러워하는 까닭을 아시게 되였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심히 스쳐버릴수 없는 일이여서 조용한 음성으로 눈이 왜 그렇게 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는 가슴속에 맺힌 깊은 사연을 한순간에 말씀드리자니 눈물부터 앞서 인차 말문을 열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왜 말하지 않는가고 하시며 어려울게 있는가, 어서 이야기하라고 거듭 이르시였다.

그이의 자애로운 음성에서 친어버이의 정을 느낀 그는 지난날 자신이 겪어온 쓰라린 생활을 위대한 수령님께 말씀드렸다.

그의 지난 생활은 참으로 비참하였다.

해방전 아홉살 어린 나이에 남의 집 아이보개로, 후에는 제사공장에 팔려가 감독놈의 채찍밑에서 노예로동을 강요당하던 이야기, 부모들이 장리로 가져다먹은 콩서말이 화근이 되여 하루아침에 집은 물론 가장집물마저 빼앗기고 고향을 떠나지 않으면 안되였던 가슴아픈 이야기,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때 악독한 미국놈들에게 가족들을 학살당한 이야기 등 그의 말을 듣고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시 아무 말씀없이 창밖을 바라보시였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퍽 갈리신 음성으로 고생을 많이 했구만라고 위로의 말씀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은정깊은 사랑을 온몸에 느낀 그는 수령님의 은덕으로 제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행복한 생활을 누려온 그 나날들을 생각하며 다른 사람이 한걸음 내디디면 두걸음, 세걸음 나가겠다는 평소에 품고있던 생각을 그대로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좋은 결심이라고 고무하여주시였다.

그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녀성일군의 과거를 잊지 못하시고 두고두고 이야기하시였다.

그의 고생많은 지난 생활을 가지고 민청출판사(당시)에서 소설을 써냈을 때에는 그것을 일군들이 다 읽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 그 소설로 영화를 만들도록 해당 부문 일군들에게 이르시면서 영화를 만든다면 계급교양에 이바지할수 있는 아주 좋은 영화가 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때로부터 두해가 지나 영화창작일군들은 그 녀성일군을 형상한 영화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영화를 보시고 영화가 잘되였다고 평가해주시였으며 청년들이 그 영화를 다 보도록 하시였다.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혁명의식, 계급의식으로 무장시켜 그들모두를 사회주의조국과 사회주의제도를 목숨으로 지킬줄 아는 견결한 투사로 키워주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보살피심은 끝이 없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에도 주요회의들에서 새로 자라나는 청년들의 착취받고 압박받던 부모들의 쓰라린 지난날을 잊지 않도록 계급교양사업을 실속있게 할데 대하여 여러차례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52(1963)년 2월 어느날 인민군지휘성원들과 당, 정권기관일군들앞에서 하신 력사적인 연설에서 이 문제를 전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금 우리 나라에서 지난날 일본군국주의를 반대하여 투쟁도 했고 지주, 자본가들의 착취와 억압도 받아온 사람들은 점점 늙어가고 제국주의와 지주, 자본가도 모르고 고생도 겪어보지 못한 새 세대들이 사회의 주인으로 등장하고있다고 하시면서 만일 우리가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을 교양하지 않고 내버려둔다면 그들은 안락한 생활에 물젖어 그저 편안하게 살것을 바라며 고난을 무릅쓰고 혁명을 하려는 강의한 투지를 잃어버리고말것이라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 세대들이 자기 부모들이 겪은 쓰라린 과거를 모르고 행복만 안다면 그들은 차례진 행복마저 지킬수 없다고 하시면서 오직 착취사회의 본질과 착취계급의 본성, 지주, 자본가들의 횡포성과 악랄성을 깊이 체득할 때만이 그들은 이 고마운 사회주의제도를 원쑤들의 침해로부터 굳건히 지킬수 있고 혁명을 중단없이 계속할수 있을것이라고 가르치시였다.

그러시고는 청소년들에 대한 계급교양의 구체적방도를 환히 밝혀주시였다.

행복하면 할수록 착취받고 압박받던 부모들의 지난날을 잊지 않도록 청년들을 훌륭히 교양하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속에는 청년들, 대를 이어 혁명을 끝까지 완수하여나갈 새 세대들에 대한 한량없는 믿음이 깃들어있었다.

그렇다. 제국주의의 침략적본성이 변할수 없는것과 같이 지주, 자본가의 계급적본성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지금 남조선에는 미제와 청산된 지난날의 지주, 자본가의 후손들이 빼앗긴 옛 제도와 땅을 되찾아보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얼마전에도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혁명가극 《피바다》에서 나오는 노래 《울지말아 울남아》는 반일교양에 좋은 노래이라고 하시면서 청년들이 일제가 우리 인민을 어떻게 억압, 착취하고 야만적으로 학살했는가를 똑똑히 알게 하여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정녕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어떤 환경속에서도 자그마한 탈선도 없이 주체혁명위업의 믿음직한 계승자들로 튼튼히 준비시키기 위하여 바쳐오신 어버이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심혈과 로고는 끝이 없다.

우리의 모든 청년들은 어버이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청소년교양문제해결에 바쳐오신 심혈과 로고를 잊지 말고 계급의 총창을 날카롭게 벼리며 부강하고 번영하는 주체의 사회주의강성대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투쟁에서 선군청년전위의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  용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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