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9월 13일 《청년전위》에 실린 글

 

 

30여년전에 베푸신 사랑

 

한평생 인민들속에 계시며 인민을 위한 참다운 정치의 위대한 본보기, 끝없는 사랑의 서사시를 창조해오신 어버이수령님!

인민에 대한 그 열렬한 사랑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도 깊은것이여서 우리 알고 받은 사랑 얼마이고 모르고 받아온 사랑은 또 얼마였던가.

날이 갈수록 더더욱 절절해지는 어버이수령 김일성대원수님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우리는 이제 여기에 수십년세월 모르고 받아온 그 위대한 사랑의 한토막을 펼치려고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 실시되고있는 모든 인민적시책은 인민에 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사랑으로부터 흘러나온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많은 로동자, 사무원들은 점심시간이 되면 기관, 기업소들의 구내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국수를 맛나게 들군 한다.

이렇게 점심국수를 먹으니 가정부인들은 바쁜 아침일손을 덜어서 좋고 본인들은 점심밥을 싸가지고 다니지 않아서 또 그들대로 좋다.

어디 그뿐인가.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니 이 시간에 다른 부서, 다른 직장성원들과도 서로 만나 교감하며 한가정마냥 정을 두터이 하니 좋고 오가는 시간에 가벼운 운동도 겸하게 되니 또 얼마나 좋은가.

참으로 점심국수시간이 우리에게 안겨주는 리익은 은근히 큰것이다.

하지만 그 덕을 톡톡히 보면서도 이제는 너무나 오랜 세월 굳어진 생활인것으로 하여 이처럼 실리가 큰 점심국수에 깃든 뜨거운 어버이사랑에 대하여 그 누가 한순간이나마 생각해본적이 있었던가.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의 일이다.

언제나 우리 인민들의 식생활문제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그 시기 함흥곡산공장을 일떠세우도록 하시고 생산을 정상화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수시로 알아보시며 세심히 이끌어주고계시였다.

그러던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 공장일이 걱정되시여 또다시 전화를 걸게 되시였는데 과자, 사탕생산이 늘어나는데 따라 젖은 전분은 많이 나오는데 건조능력이 부족하여 가공처리문제가 제기되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시였다.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득 젖은 전분으로 국수를 만들어주면 어떻겠는가고 물으시였다.

그에 대해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군이 대답을 올리지 못하고있는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 문제를 함경남도에서 한번 대담하게 해결해보라고 하시며 그 결과를 보고하여야 하겠다고까지 말씀하시는것이 아닌가.

젖은 전분을 건조하지 않고 그것으로 직접 국수를 만들데 대한 어버이수령님의 가르치심은 진정 인민을 위한 사색과 탐구의 낮과 밤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착상하실수 있는 새로운 발전이였다.

이렇게 되여 강냉이가공에서 일대 전변이 일어나고 인민들의 식생활이 더욱 다양해지게 되였는데 바로 이 나날과 더불어 어버이수령님께서 주신 또 하나의 귀중한 가르치심이 점심국수에 대한것이였다.

그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젖은 전분에 강냉이가루를 섞어 국수를 눌러가지고 로동자, 사무원들이 점심한끼씩 국수를 먹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였던 문제를 내놓으시였다.

그러시면서 그렇게 하면 가정부인들도 헐하고 본인들도 점심밥을 싸가지고 다니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고, 우리는 인민들의 식생활을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감으로써 인민들의 식생활에서 전변을 일으켜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세상에 정치가들은 많았다.

그들모두가 제딴에는 인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무수한 구호들을 내걸었고 이러저러한 일화들도 남기였다.

하지만 온 나라의 크고작은 일들을 다 돌보아야 할 한 나라의 수령이 인민의 식생활문제를 두고 그리도 마음쓰며 인민들의 점심식사문제에까지 세심한 가르치심을 준 그런 이야기를 과연 그 언제 들어본적이 있었던가.

이것은 오직 인민의 위대한 아들로 태여나시여 인민을 이 세상 제일로 사랑하시며 인민을 위하여 위대한 사색도 실천도 다 바쳐가시는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창조하실수 있는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전설같은 이야기인것이다.

이렇게 되여 기관, 기업소들의 구내식당들에서 젖은 전분으로 국수를 눌러 로동자, 사무원들의 점심식사를 보장하는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게 되였다.

그후에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 정형에 대하여 알아보시고 직장들에서 한끼씩 국수를 눌러먹게 하니 다들 좋아한다고 하시며 국수를 맛있게 만들데 대하여서까지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그때로부터 수십년세월 우리 인민은 이 점심국수와 더불어 보람찬 로동생활도, 다양한 식생활도 추억깊이 꽃피워왔다.

더우기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례사롭게 여겨오던 이 점심국수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큰 보탬이 되고 힘이 되였는가에 대하여서는 아마 체험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령도따라 주체의 사회주의강성대국의 높은 령마루를 향하여 힘차게 내달리고있는 오늘에도 이 점심국수는 그 유리성으로 하여 우리 생활의 귀중한 한 부분으로 되고있나니.

청년들이여! 부디 잊지 마시라.

한평생 인민위해 마음 써오신 어버이수령님의 그 위대한 사랑의 해빛은 오늘도 이렇게 우리의 생활에 따사로이 비쳐들고있음을,

이것은 우리가 다 모르고 받아온 사랑의 단편적인 하나의 이야기에 불과한것이다.

세기를 이어가는 이런 뜨거운 사랑과 더불어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은 인민의 영원한 태양, 자애로운 어버이로 언제나 우리 인민과 함께 계시는것이다.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본사기자  전  명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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