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9월 18일 《청년전위》에 실린 글

 

 

총대력사속에 빛나는 어머님의 모습

 

총대로 개척되고 총대로 백승을 떨쳐가는 조선혁명의 성스러운 총대력사속에 백두의 녀장군 김정숙어머님의 숭고한 모습이 빛나고있다.

한평생 총대를 열렬히 사랑하시며 어느 한순간도 떼여놓을수 없는 유기체의 한 부분으로 여기신 김정숙어머님.

어머님의 전생애를 관통하는것은 가장 투철한 총대중시, 총대사랑의 정신이였다.

돌이켜보면 수수천년 인류력사에는 이름을 남긴 녀걸들도, 명성을 떨친 녀성혁명가들도 적지 않게 기록되여있다.

허나 우리의 백두의 녀장군 김정숙어머님처럼 일찍부터 총대를 억세게 틀어잡으시고 한평생 온갖 풍상고초를 다 겪으시며 그 총대와 더불어 조국과 인민앞에 그렇듯 고귀한 업적, 불멸할 위훈을 남긴 전설적인 녀성영웅은 찾아볼수 없다.

하기에 우리 인민과 청년들의 가슴마다에 제일 뜨겁게 새겨진 어머님의 모습도 다름아닌 군복입으신 모습이 아니던가.

군복입은 어머님의 모습, 그것은 총대와 함께 한생을 사신 어머님의 모습이다.

총대력사와 더불어 빛나는 김정숙어머님의 모습을 우러를수록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어머님을 추억하시며 하신 말씀이 뜨겁게 안겨온다.

《세상에는 녀성혁명가들이 많지만 우리 어머님처럼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한 투쟁에서 불멸의 공적을 세운 그런 혁명가는 일찌기 없었습니다.》

총, 총은 곧 김정숙어머님께 있어서 혁명이였고 목숨이였으며 운명의 전부였다.

총과 함께 빛나는 어머님의 고귀한 한생을 돌이켜보느라니 지금으로부터 72년전인 주체24(1935)년 9월 18일 처창즈유격구에서 영광스러운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하신 김정숙어머님께서 혁명의 총을 처음으로 받아안으시고 하시던 말씀이 크나큰 무게를 안고 우리 가슴 두드린다.

《나는 혁명선렬들의 피가  스며있고  인민들의 조국광복념원이 어리여있는 이 총을 잡고 김일성장군님께 끝까지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이 총 한자루를 백자루로 알고 잡으며 이 총알 한발을 백발로 알고 원쑤를 쏘겠습니다.》

이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혁명이 승리하는 날까지 총을 손에서 놓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김일성장군님을 모시고 이 총을 메고 조국으로 개선하겠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혁명의 총을 잡고 김일성장군님께 끝까지 충직하리라.

휘날리는 혁명의 붉은기아래서 다지신 어머님의 이 맹세,

총과 더불어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혁명의 한길에서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실 억척같은 신념과 불굴의 의지가 그대로 비낀 이 맹세,

이때로부터 우리 인민들속에 수많은 전설로 알려진 《항일의 녀성영웅》, 《백두산녀장군》으로서 김정숙어머님의 혁명생애의 새로운 장이 시작되였으며 항일의 전투장들마다에서는 무비의 희생성과 대담무쌍한 슬기와 기개로 《녀호걸》로서의 어머님의 위인상이 남김없이 과시되였다.

이렇듯 불같은 맹세를 다지신 우리 어머님이시였기에 류례없이 간고하고도 시련에 찼던 항일무장투쟁시기 총대를 변함없는 동지로 삼으시고 수령결사옹위를 위한 투쟁의 한길에 자욱자욱을 빛나게 수놓으실수 있었다.

어머님에게 있어서 총,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필요한 총이였고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필요한 총이였다.

불발을 모르는 김정숙어머님의 백발백중의 총성에는 김일성장군님은 곧 조국이시며 장군님을 받드는 길에 혁명의 승리가 있다는 어머님의 굳센 신념과 의지가 담겨져있었다.

그 신념 안으시고 조국과 민족의 운명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 적탄알이 비발치는 피어린 격전장들을 수없이 넘나드시며 우리 어머님 쌓아올리신 업적 그 얼마이던가.

백승의 총대력사는 기억하고있다.

무송현성전투의 그날 혁명의 사령부의 안녕을 위하여 싸창을 힘있게 거머잡으시고 달려드는 원쑤들에게 연방 불을 토하시며 잘루목을 끝까지 사수하신 백두의 녀장군의 불굴의 모습과 위험한 순간에 서슴없이 몸을 날려 수령님을 막아드리시며 복수의 명중탄을 날려 원쑤들을 단매에 요정내신 대사하치기전투때의 그 모습 그리고 1930년대말의 홍두산전투며 1940년대초 안도현 황구령부근에서의 격전장들마다에서 보여주신 불멸의 그 위훈들을…

하기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흐른뒤에도 두고두고 어머님을 잊지 못해하시며 자신의 머리속에 떠오르는 김정숙동지의 모습은 군복입은 모습이라고 감회깊이 말씀하지 않으시였던가.

권총을 틀어쥐시고 백두의 산발들을 넘고넘으시던 군복입으신 어머님의 그 모습을 그려보는 우리모두의 가슴속에 흘러드는 수십년세월이 흘렀어도 늘 잊지 못해하시며 우리 수령님 두고두고 하시던 귀중한 말씀들,

자신께서는 무송현성전투때에 김정숙동무때문에 살아났다고 하시면서 만일 그때 김정숙동무가 그 잘루목을 지켜내지 못하였더라면 우리는 그날 저녁에 그곳을 빠져나오지 못하였을것이라고 하시였으며 또 언제인가는 김정숙동무는 이름난 명사수였다고, 어느 한 전투에서 적병이 자신을 겨누는 위험한 순간에 자기 몸으로 자신을 막아나서면서 그놈을 단방에 쏘아눕혔다고 하시던 그 말씀,

가렬처절했던 항일전의 그 나날 포연자욱한 원쑤격멸의 결전장들마다에서 김정숙어머님 보여주신 수령결사옹위의 숭고한 모범은 혁명은 곧 총대이고 총대만이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할수 있으며 조국해방의 위업도, 주체혁명위업의 완성도 필연코 앞당겨올수 있다는 진리를 깊이 새겨주고있다.

바로 이것이였다.

이 총대철학을 남먼저 체득하신 김정숙어머님이시였기에 항일전의 나날과 마찬가지로 해방후 새 조국건설시기에도 언제나 손에서 총을 놓지 않으시고 수령결사옹위의 성스러운 한길을 변함없이 앞장서 걸으실수 있었고 총대력사를 빛내이는 투쟁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우실수 있었다.

혁명의 총을 변함없이 굳건히 틀어잡으시고 밤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집무를 보시는 창가를 지켜드리시고 수령님께서 가시는 곳마다에서 호위근무를 서시던 김정숙어머님,

진정 사령부의 경위대원이 되시여 우리의 백두산녀장군께서 보내신 낮과 밤들이 해방산기슭과 삼일포, 염분진의 도래굽이를 비롯하여 조국땅 그 어데나 얼마나 뜨겁게 어려있는가.

어머님께서 지니신 수령결사옹위의 숭고한 총대관을 다시금 뜨겁게 절감하게 하는 이야기 해방된 조국땅의 어느 한 사격터에도 깃들어있다.

주체37(1948)년 9월 어느날, 어리신 아드님을 앞세우시고 사격터에 나오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어머님의 신기한 사격솜씨는 볼 때마다 통쾌하고 힘이 솟는다고 말씀올리는 일군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동무들이 말했으니말이지 총소리는 나의 힘이고 열정이며 적개심이고 정신력입니다. 내가 울리는 총소리는 장군님결사옹위의 신념이고 의지이며 환희이고 기쁨입니다.

총소리야말로 나의 뗄수 없는 가장 친근한 동지이고 숨결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나는 총과는 떨어져살수 없으며 총소리를 듣는것을 운명으로 간주합니다.

이렇듯 숭고한 총대관을 지니신 어머님이여서 정규적혁명무력건설의 나날에는 우리 혁명무력이 철두철미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복무하는 혁명무력으로 되도록 그토록 헌신적인 로고를 기울이시였던것이다.

참으로 백두의 녀장군 김정숙어머님의 생애는 혁명의 군복을 입으시고 총대로 항일의 불바다 혈전만리를 헤쳐오시였고 총대로 어버이수령님의 건국위업을 충직하게 받드신 위대한 총대 한생이였다.

백두의 녀장군이신 김정숙어머님께서 한평생 높이 드신 수령결사옹위의 총대, 그것은 오늘도 우리 장군님의 선군총대로 굳건히 이어졌다.

위대한 천출명장 김정일장군님께서 백두산에서 시작된 주체혁명위업을 총대로 끝까지 계승완성해나가실 철석의 신념을 지니시고 력사에 류례없는 선군정치를 펼치시여 내 조국땅에 강성대국의 밝은 려명을 안아오시였다.

어버이수령님과 김정숙어머님의 숭고한 뜻이 어린 총대를 틀어쥐시고 그처럼 간고하고 준엄했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길을 앞장에서 헤쳐나가시여 마침내 이 땅우에 온 세계가 탄복하며 우러러보는 위대한 전변의 력사를 펼쳐놓으신 우리 장군님이시다.

이 땅우에 펼쳐진 모든것이 다 그러하지만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으로 되는 강력한 자위적국방력의 소유!

하여 오랜 세월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켜줄 강력한 자위적국방력을 가지는것을 그처럼 갈망하여온 우리 인민의 세기적숙망이 실현되였거니 이것은 정녕 총대를 앞세우고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고 살기 좋은 인민의 락원으로 만들며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 선군혁명령도가 낳은 빛나는 승리인것이다.

그렇다.

경애하는 장군님 이끄시는 우리의 백승의 력사속에 어머님의 모습은 오늘도 빛나고있다.

우리는 오늘도 군복입으시고 환히 웃으시는 김정숙어머님의 그 미소속에 강성대국의 휘황한 래일을 그려본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밑에 어버이수령님과 김정숙어머님의 숭고한 념원이 현실로 활짝 꽃핀 내 조국의 휘황한 미래를 그려본다.

 

본사기자  원 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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