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사령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시여
항일의 그날처럼 오늘도 수령결사옹위의 숭엄한 모습으로 주작봉마루에서 영생하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 온 나라 천만군민의 다함없는 그리움의 마음이 끝없이 물결쳐흐르는 대성산혁명렬사릉에 올라 어머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우러르노라니 혁명의 사령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고 하시며 적들을 무리로 쓸어눕히시던 잊지 못할 력사의 무송현성전투가 가슴뜨겁게 되새겨진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이 우리한테 온 후 무송현성전투가 있었는데 거기서 그가 녀투사로서의 담력과 지략을 남김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내가 무송현성전투에서 살아난것도 김정숙의 덕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 전투가 아주 심각한 전투였습니다. … 이 싸움이 있은 후부터 그는 더욱더 전우들의 총애를 받는 인물로 되였습니다.》 주체25(1936)년 8월 17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직지휘하신 대규모적인 무송현성전투에 참가하시였다. 새벽 2시, 공격명령이 내리자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주공방향을 담당한 7련대의 앞장에 서시여 먼저 동산포대에 은밀히 접근하여 총 한방 쏘지 않고 적들을 감쪽같이 포로하여 포대를 장악하시였다. 전투가 오랜 시간 계속될것을 예견하시고 소남문가까이로 지휘처를 옮기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정숙어머님을 부르시여 7~8명의 녀대원들과 함께 동산포대가까이에 있는 잘루목을 차지하고 아침식사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주시였다. 잘루목은 연기를 피워도 적들의 눈에 띄우지 않을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녀대원들과 함께 잘루목에 도착하여 경계조치를 취하시고 곧 아침식사준비를 하시였다. 이때 조선인민혁명군과 함께 무송현성을 공격하던 반일부대들이 적들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치자 제멋대로 퇴각하는 바람에 그쪽에 있던 적들이 소남문쪽으로 쏠리게 되엿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러한 역경속에서도 적들을 끌어내다가 성밖에서 소멸할것을 결심하시고 부대를 동산과 소마록구릉선으로 철수시키시였다. 유인전술에 걸려든 적들이 성문으로 쏟아져나왔다. 그런데 그중 한개 소대의 적들이 잘루목을 앞질러 차지하려고 달려들었다. 잘루목은 성안에 돌입했던 부대들이 동산으로 철수하는데서 하나밖에 없는 통로였다. 만약 적들이 잘루목을 차지한다면 부대는 적의 포위에 들게 되고 소남문가까이에 자리잡은 사령부가 돌이킬수 없는 위험에 처할수 있었다. 적들은 녀대원들이 차지한 앞계선에 이르자 퇴로를 차단할 태세를 갖추었다. 이 순간 혁명의 사령부를 보위하고 조선혁명을 지켜내야 한다는 크나큰 력사적사명감을 가슴에 새겨안으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녀대원들에게 《우리모두 죽음을 각오하고 결사전을 벌립시다. 사령부의 안전을 목숨으로 사수합시다.》라고 호소하시며 사격을 시작하려는 적기관총수놈을 싸창으로 단방에 꺼꾸러뜨리시였다. 그러자 녀대원들도 일제히 명중탄을 퍼부었다. 불의의 타격을 받고 한동안 어리둥절해있던 적들은 조선인민혁명군이 몇명 안된다는것을 알아차리고 악착스럽게 달려들었다. 잘루목을 누가 차지하는가에 따라 전투의 운명이 좌우된다는것을 적들도 잘 알고있었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적의 총탄이 비오듯 날아왔으나 싸창으로 기관총사격을 하듯이 명중탄을 퍼부어 10여명의 적을 쓸어눕히시였다. 《사령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 어머님께서 심장으로 웨치시는 이 호소는 끝없이 울리는 멸적의 총성과 더불어 녀대원들의 적개심을 더욱 불타게 했다. 이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는 7~8명의 녀대원들과 함께 치렬한 격전끝에 적들을 소멸하고 잘루목을 목숨으로 지켜내시였으며 혁명의 사령부를 보위하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 혁명의 사령부를 보위하고 조선혁명을 지켜내신것은 비단 이때만이 아니였다.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항일의 피바다, 불바다만리를 헤쳐오시는 력사적인 전투장들과 어려운 고비들마다에서 어머님은 언제나 혁명의 사령부를 보위하는 친위전사이시였고 경위대원이시였다. 우리 수령님께서는 그 많고많은 어머님의 위훈가운데서도 생전에 언제나 무송현성전투때의 일을 잊지 못해하시며 그때 자신께서 살아난것도 김정숙의 덕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그때 녀대원들의 드센 반격에 부딪친 적군은 숱한 주검을 남기고 퇴각하였다고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우리 수령님 한평생을 두고 잊지 못해하신 어머님의 모습, 그 모습은 력사적인 무송현성전투와 대사하치기, 홍기하전투에서 발휘하신 무비의 용감성과 헌신성, 불타는 수령결사옹위정신으로 충만된 위대한 친위전사의 모습이다. 어찌 항일의 나날뿐이랴. 우리 수령님을 받들어 새 조국건설의 앞장에 서시였던 그날처럼 우리 어머님은 오늘도 그 위대한 모습으로 온 나라 천만군민을 힘있게 이끌어주고계신다. 그 모습이 뵙고싶어, 그 숭고한 수령결사옹위정신을 본받고저 온 나라 인민들과 청년들이 오늘도 끝없이 찾고찾는 대성산혁명렬사릉, 그 영생의 언덕에서 김정숙어머님은 우리에게 당부하고계신다. 어버이수령님의 위대한 한평생이 어리여있는 내 나라, 내 조국을 더 잘 지키고 빛내이기 위해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을 한마음한뜻으로 잘 받들어야 한다고,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는 영원한 우리의 생명이라고, 본사기자 임 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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