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8월 31일 《청년전위》에 실린 글

 

 

수령님의 건국로선을 받드시고

 

이 나라 북변에 자리잡은 함경북도 경성군, 바로 여기에도 한평생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더 커만가는 그리움속에 김정숙어머님께서 새 조국건설시기 위대한 수령님의 높으신 뜻을 받들어 력사의 땅 경성군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신 뜻깊은 60돐을 맞는 우리의 마음은 잊지 못할 그곳으로 끝없이 달리여간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새 조국건설시기에도 어머님께서는 수령님을 견결히 옹호보위하시였고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수령님의 사업을 보좌해드리시였습니다.》

새 민주조국건설을 위하여 분망한 나날을 보내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받드시여 자진하여 경성군에 내려가실것을 결심하신 김정숙어머님께서 경성군에 도착하신 날은 주체36(1947)년 8월 28일이였다.

이날 어머님께서는 숙소에 드시자마자 피로도 푸실사이 없이 군당위원회와 군인민위원회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군의 실태에 대하여 하나하나 료해하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경성땅에 도착하신 첫날부터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군안의 사업을 추켜세우시기 위하여 정력적으로 활동하시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가시는곳마다에서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모두가 건국사업에 이바지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건국로선을 다시금 깨우쳐주기도 하시고 항일무장투쟁시기 정치공작임무를 수행하실 때 부녀회원들을 데리고 밤을 지새우시며 유격대원호미를 준비하시던 이야기도 들려주기도 하시였으며 때로는 군안의 연예선전대활동방향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지도를 주시였다.

참으로 조국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 다 만나주시여 애국의 기발아래 묶어세우시고 그들의 가슴마다에 건국사상총동원운동의 불길을 지펴주시던 어머님의 그 모습 아무리 세월이 흐른다 한들 잊을수 있으랴.

김정숙어머님께서는 특히 이 나날 군안의 인민들의 생활을 하루빨리 추켜세우도록 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어머님께서 당시 면인민위원회 일군들로부터 함경북도 농민들속에서 벌어지고있다는 《호조미운동》에 대한 자랑을 듣게 되시였을 때였다.

《호조미운동》이라는것은 로동자들에게 식량을 보탬해준다는 명목으로 농민들로부터 식량을 거두어들이는 《운동》이였다. 면에서는 군에서 내려먹인 지표를 각 리에 분담하고 농호별로 분담된 쌀을 의무적으로 받아내고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신 어머님의 안색은 금시 흐려지시였다. 일군들로부터 이 운동이 중앙에서 포치된것인줄로만 알고 집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어머님께서는 무슨 일을 하나 하여도 그것이 당의 시책에 맞는것인가를 알아보아야 한다고 일깨워주시였다.

이날 일군들을 돌려보내신 후에도 마음을 놓지 못하시던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아무래도 《호조미운동》의 구체적인 내막을 알아보아야겠다고 하시며 그 밤으로 어느 한 농촌마을을 찾으시였다.

이날밤 농민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호조미운동》의 해독성을 다시금 확인하신 어머님께서는 다음날 다시금 일군들을 부르시였다.

어머님께서는 지금 함경북도에서 벌리고있는 《호조미운동》은 인민의 리익에 배치되는 해독행위라고 하시면서 이것은 지금 전국적으로 벌어지고있는 애국미헌납운동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는 행위라고 비판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일군들에게 인민의 충복이라는것을 잊어버리고 자기를 특수한 존재처럼 여기면서 인민들에게 욕설하고 추궁하며 호령하는것과 같은 관료주의적일본새는 당과 대중을 리탈시키는 반당행위로 된다고 강조하시였다.

일군들은 인민의 충복이다!

여기에 얼마나 어머님께서 지니신 숭고한 인민관이 그대로 비껴있는가.

이렇듯 한가지 일을 하여도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대로 인민의 리익과 행복을 먼저 생각하군 하신 어머님이시였기에 요업공장(당시)을 찾으시여서는 투박하고 볼모양이 없는 사기그릇제품들을 생산해놓고도 국가계획을 초과수행했다고 기뻐하는 일군들에게 우리는 인민들의 생활을 책임진 일군들이라고, 그릇의 질을 높이는 문제는 간단한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인민들의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사업의 하나라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그리고 외진 포구 집삼마을을 찾으시여서는 당시 조직된 수산생산반의 운영에 대하여 일일이 알아보시며 장군님께서 령세어민들의 생활을 두고 몹시 걱정하신다고, 장군님의 의도대로 수산합작사를 빨리 조직하여 령세어민들의 생활을 추켜세워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어찌 이뿐이랴.

언제인가는 친히 한 양주업자를 만나주시고 개인상공업자들에 대한 우리 당의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의 립장을 알려주시면서 언제나 당을 믿고 건국사업에 떨쳐나서도록 일깨워주시고 또 언제인가는 개인들이 운영하는 옹기점까지 몸소 찾으시여 인민들의 살림살이에 필요한 이런 물건들을 많이 만들어 팔아주면 인민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고 그들을 격려해주기도 하시던 김정숙어머님이시였다.

김정숙어머님의 정력적인 활동에 의하여 이 나날 경성군안의 인민들의 생활은 한결 펴이게 되였으며 생의 갈림길을 헤매던 여러 중소기업가들은 용약 건국사업에 떨쳐나서 있는 힘과 지혜를 다 바치게 되였다.

이렇듯 김정숙어머님의 심혼이 비낀 땅이여서, 어머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뜨겁게 어려있는 고장이여서 우리 인민과 청년들은 경성땅을 생각할 때마다 먼저 어머님의 자애로운 영상부터 그려보며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슴불태우는것 아니겠는가.

그렇다.

력사의 고장 경성땅은 위대한 수령님의  높으신 뜻을 받드는 길에서 한치의 드팀도 없으신 김정숙어머님의 그 불멸의 업적과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하신 어머님의 뜨거운 사랑을 영원히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주리라.

김정숙어머님의 념원대로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선군령도밑에 날로 변모되여가는 강성대국의 래일과 더불어 더욱더 빛을 뿌릴것이다.

 

본사기자   원  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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