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지 보 도
대동강아 너를 지켜 싸우리
혁명의 수도 평양을 감돌아 흐르는 대동강, 여기서는 이제 곧 공청창립 80돐기념 전국학생청소년들의 대동강도하경기가 성황리에 진행되게 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나라는 세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고 크고 작은 강하천들이 많으므로 수영을 할줄 모르면 유사시에 당에서 맡겨주는 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할수 없습니다.》 주체사상탑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대동강주변을 차지한 학생청소년들의 얼굴마다에는 이번 대동강도하경기를 통하여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예비전투부대, 별동대의 영예, 선군청년전위, 총폭탄의 억센 기상을 과시해갈 불같은 결의가 넘쳐있다. 이윽하여 《땅!ㅡ》하는 야무진 신호총소리가 대동강물결을 헤가르며 메아리친다. 《첨벙》, 《첨벙ㅡ》… 그 어떤 주저와 동요도 없이 자신만만하게 《물새》마냥 대동강물에 날아꽂히는 학생청소년들의 담찬 모습은 사람들의 감탄을 저절로 자아낸다. 도하대오의 선두에는 남신소학교와 평양창광제1중학교 학생들이 서있다. 시작부터 출렁이는 대동강물을 쭉쭉 헤가르며 기세좋게 전진하는 학생청소년들의 기상앞에 감동을 금치 못하는데 김명성 청년동맹중앙위원회 부장은 신심에 넘쳐 말한다. 《오늘의 대동강도하경기를 통하여 전국의 학생청소년들은 정치사상적으로뿐아니라 육체적으로 튼튼히 준비해가고있는 억센 모습을 다시한번 힘있게 과시하게 될것입니다.》 높은 집단주의정신과 고상한 혁명적동지애, 강의한 의지를 발휘해가며 《총폭탄》, 《결사옹위》등의 구호들을 부르고 화답하는 학생청소년들의 담찬 기상을 볼수록 가슴뜨겁다. 이윽하여 선두대오가 강한복판에 들어서기 시작한다. 그러자 구조대성원들은 마음이 놓이지 않는듯 부지런히 노를 저어간다. 《일없겠소?》 《마음을 놓으십시오. 일단 유사시에는 불타는 강을 건너야 할 우리들이 아닙니까.》 평양창광제1중학교 청년동맹 비서 윤주성학생의 여문 대답이다. 그리고는 《동무들, 경애하는 장군님의 예비전투부대, 별동대답게 힘차게 앞으로!》라고 웨치며 속도를 높인다. 뜨거운 애국의 감정, 총폭탄정신이 맥박치는 이런 말들은 도하장의 어디에서나 울려나온다. 전국의 학생청소년들의 그 심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듯 방송선전차에서 울리는 노래 《대동강아 너를 지켜 싸우리》의 은은한 선률이 대동강물결에 어울려 저 멀리로 울려간다.
행복넘친 강가에 포성이 울면 우리는 싸움길 떠나가리라 대동강물 가득히 야전물통에 소중하게 넣고서 떠나가리라 아, 대동강아 너를 지켜 싸우리 …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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