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1호에 실린 글

   

 찬란한 문화, 슬기로운 인민

 

고려자기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문화유산가운데는 세상에 널리 알려진 고려자기도 있다.

고려자기는 고려시기에 제작된 자기를 통털어 이르는 말이다.

고려자기에는 색갈과 장식기법에 따라 청자기, 백자기, 검은자기, 밤색자기, 진홍자기, 상감자기, 분장자기, 화금자기 등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다.

고려자기의 우수성은 우선 그 색이 특출한것이다.

고려자기의 다양하고 조화로운 색갈가운데서 제일 아름답고 유명한것은 비취색이다. 비취옥의 색갈과 같은 이 비취색은 은은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상한것이 특징이다. 이런 색을 가진 자기는 고려자기의 대명사로 알려진 청자기 또는 비색자기이다.

고려자기는 또한 그 문양이 매우 특출하다.

고려인민들은 도자기에 홈파기, 양각, 음각, 투각, 인화, 선화, 상감, 붓으로 그리기 등 다양한 수법을 활용하여 구름, 학, 갈대, 기러기, 국화 등 다채로운 문양들을 그릇의 모양에 맞게 새겨넣었다.

특히 정교하게 새겨놓은 무늬들이 맑고 밝은 사기물을 통하여 은은히 비쳐보이는 상감장식의 아름다운 효과는 고려자기에서만 볼수 있는것이다.

고려자기는 그 모양이 우아하고 기발하여 또한 이름이 높다.

고려자기는 그릇의 모양을 동물이나 식물의 현상을 본따서 만들거나 혹은 뚜껑이나 손잡이, 밑굽같은 부분에 이러저러한 물체의 형태를 붙여 예술적효과를 돋구었다. 참대순, 석류, 조롱박, 참외 같은 식물의 모양을 본따서 만든 주전자와 꽃을 형상한 잔과 잔대, 비둘기, 원숭이, 오리 같은 동물의 모양과 인형으로 된 연적, 기린을 조각한 향로, 룡대가리를 형상한 붓꽂이 등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고려자기는 이와 같이 특출한 색과 모양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여 우아하고 고상한 공예품으로 일찍부터 세상에 이름을 떨쳐왔다.

이웃나라 사람이 쓴 《선화봉사고려도경》에는 고려상감청자가 매우 우수하다는것이 강조되여있다.

임진조국전쟁시기에는 왜놈들이 고려자기, 리조자기를 둘도 없는 보물로 여기면서 막대한 량의 자기를 략탈하여갔다. 특히 고려자기는 19세기말부터 세계의 《일등예술품》, 《일등골동품》으로 제국주의자들의 략탈의 대상으로 되였다.

우리 민족문화유산가운데서 고려자기는 고구려벽화무덤과 함께 세계에 제일 널리 알려져있는 유산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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