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8호에 실린 글

 

문예상식

《반소설》

 

부르죠아문예사조는 착취계급의 반동사상을 퍼뜨리는데 주되는 목적을 두고 인간과 생활에 대한 진실한 반영을 거부한다. 지금 세계적으로 류포되고있는 부르죠아문예사조는 각양각색이지만 그것은 례외없이 착취계급의 반동적세계관에 기초하고있으며 생활에서 본질적인것을 외면하거나 외곡하며 비본질적인것을 과장하고 미화분식하는데 열을 올리고있다.

20세기 50년대에 발생한 《반소설》도 부르죠아문예사조의 하나이다.

이 문예사조는 프랑스의 부르죠아문단에서 먼저 대두하였다.

《반소설》이란 사실주의소설을 반대하는 소설이라는 뜻이다. 부르죠아형식주의 소설가들은 지난 시기의 사실주의소설은 이미 《낡았》고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 소설의 《위기》가 시작되였다고 하면서 소설을 《위기》에서 구원하기 위하여서는 작가가 초계급적립장에서 현실을 관찰하며 그것을 표현할수 있는 소설형식을 탐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반소설》의 대표자는 프랑스의 알렝 로브 그리에, 나딸리 싸로뜨 등이다.

그들은 평론에서 전통적인 소설형식은 이미 《자기 시대를 다 살았》으며 발자크의 《고리오령감》같은 소설은 이미 의의를 《상실》했다고 하면서 자신들을 소설발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전위문학의 대표자》로 표방해나섰다.

알렝 로브 그리에는 평론 《미래의 소설의 길》에서 소설에서 중요한것은 사상감정을 가진 인간이 아니라 《물체와 대상물》이라고 하였으며 소설에서는 작가의 설명이 없어야 하며 작가가 자기의 대상물에 대하여 그대로 서술하기만 하면 된다고 주장하였다.

나딸리 싸로뜨는 평론집 《의혹의 시대》에서 소설에서 성격은 오늘 절박한 의의를 가지지 못하게 되였으며 소설가는 많은 수의 등장인물이나 줄거리자체를 거절해야 한다고 하였다. 말하자면 소설가는 뚜렷한 주제요, 사상이요, 이야기줄거리요, 성격이요 하는것은 별로 큰 의의를 가지지 못하기때문에 시야에 들어오는 대상이나 표상을 그대로 기록라렬하면 된다는것이다.

이것은 부르죠아형식주의 소설가들의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문학분야에서 온갖 이색적인 사상조류의 침습을 철저히 막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림으로써 우리 문학의 혁명적원칙을 확고히 고수해나가야 한다.

간 옥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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