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3월 8일 《청년전위》에 실린 글

 

          수   기

축복받은 나의 삶

 

해마다 맞고보내는 3.8국제부녀절이지만 이날을 맞을 때면 나의 눈길은 방안 량벽을 꽉 채운 값높은 삶과 넘쳐나는 행복을 보여주는 영광의 《증표》들에서 떨어질줄을 모른다. 최고인민회의를 비롯한 여러 국가적인 큰 회의들에 참가하여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몸가까이 모시고 찍은 기념사진들과 어버이수령님의 존함이 새겨진 표창장, 공화국 로력영웅칭호증서…

바라보면 볼수록 크나큰 영광과 가슴터질듯한 복된 삶의 희열로 하여 온몸은 불덩어리처럼 마냥 달아오르기만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청년들의 사회정치적생명을 영원히 빛내여나갈수 있게 운명을 책임지고 보살펴주는것도 당의 품이며 청년들의 오늘의 보람찬 삶과 미래를 꽃피워주는것도 당의 품, 사회주의조국의 품입니다.》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도자를 친어버이로 모시고 살아가기에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의 삶은 영광과 긍지로 하여 한없이 빛나고있다. 나의 행복넘친 삶의 경우도 바로 그러하다.

나는 일찍 어머니를 여의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국놈들의 폭격에 몸을 다친 어머니는 그 후과로 내가 철들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셨다. 그러나 나라에서는 우리 형제들을 맡아안아 키워주고 공부시켜주었다.

그래서 우리 형제는 어머니없는 설음을 모르고 행복하게 뛰놀며 구김살없이 자랐다.

그 사랑,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나는 중학교를 졸업하자 상급학교추천도 마다하고 이천ㅡ세포사이 새 철길공사장으로 탄원해나갔다. 고마운 조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려고 나는 남자들과 같이 함마질도 하고 착암기도 드다루며 그들과 어깨를 겨루었다. 그러나 갓 중학교를 졸업한 애숭이처녀에 불과한 내가 일을 했으면 얼마나 했겠는가.

하지만 이천ㅡ세포사이 철길공사가 완공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우리 청년돌격대원들의 투쟁정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나의 투쟁성과도 크게 내세워주시면서 20살밖에 안된 나의 작은 가슴에 공화국 로력영웅의 값높은 칭호를 안겨주시는 크나큰 영광을 베풀어주시였다.

그날 나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 세상 그 어느 어머니도 줄수 없는 보람차고 값높은 삶을 주시고 그 삶을 꽃피워주시는 한없이 위대하신 친어버이가 계신다는 억제할수 없는 행복감이 솟구치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게 하였다.

인생의 첫발자욱을 뗀데 불과한 나의 자그마한 성과도 크게 일러주시며 영광의 단상에 올려세워주신 어버이수령님의 사랑과 은덕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일념안고 나는 그후 도사로청위원회(당시) 지도원으로 사업하면서 청년들과 함께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여다니며 조국에 보탬이 될 일을 한가지라도 더 많이 하기 위해 애썼다.

우리모두의 운명과 미래를 끝까지 책임져주시고 보호해주시는 어버이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처녀시절에 영웅이 된 나의 삶을 더욱 꽃피워주시려고 인민경제대학에 보내여 공부하게 해주시고 대학을 졸업한 다음에는 수도의 한개 구역살림살이를 책임진 호주로 내세워주시였다.

그러시고도 하나를 주면 둘을 주고싶어하는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내가 사업에서 자그마한 성과라도 거두면 크게 기뻐하시며 어버이수령님의 존함이 모셔진 표창장도 안겨주시고 사랑의 선물도 안겨주시였으며 국가적인 큰 대회때마다 대표로 불러주시는 정말 이 좁은 가슴으로는 다 받아안을수 없는 사랑을 끊임없이 베풀어주시였다. 그 사랑, 그 믿음에 떠받들려 오늘은 나라의 정사를 론하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까지 자라났다.

일찍 어머니를 잃은 법동땅의 산골처녀였던 내가 누리고있는 오늘의 이 영광과 행복, 존엄높은 삶은 우리 녀성들을 혁명의 한쪽 수레바퀴를 담당한 혁명의 기둥으로 믿어주시고 당당히 내세워주시는 어버이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한없이 따사로운 사랑의 품속에서 우리 녀성들모두가 누리고있는 보람찬 생활의 축도이다. 오늘 사회의 당당한 한 성원으로서 우리 녀성들이 누리고있는 존엄높고 긍지높은 삶은 절세의 위인들의 따사로운 손길을 떠나서는 결코 생각할수 없다.

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 장군복이 있어 우리 녀성들의 참된 인생의 보람과 존엄높은 삶이 있다.

오직 그 품에서만 살면서 삶을 빛내이려는것은 천만군민의 한결같은 열망이다.

승리의 신심드높이 선군조선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선군혁명총진군이 힘있게 다그쳐지는 뜻깊은 시기에 3.8국제부녀절을 맞는 이 시각 나의 심장속에서는 신념의 노래가 울리고있다.

 

내 숨결 이어준 그 품이 없다면

이 몸은 바람에 진 락엽 같으리

장군님 안겨준 영원한 삶 있어

나의 심장 불태우네

아ㅡ 축복받은 나의 삶이여

나의 삶이여

 

그렇다. 나의 삶은 축복받은 삶이다.

 

모란봉구역인민위원회 위원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로력영웅 김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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