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10(2021)년 제12호에 실린 글
단상
한 처녀가 준 《파견장》
12월이다. 이해의 마지막달이다. 그래서인지 하많은 생각이 이 작은 가슴을 치며 밀려든다.
가슴속에 깊이 새겨진것은 스스로 어렵고 힘든 초소로 탄원해간 우리 웃집 상급생의 모습이다. 얼마전 그는 당이 부르는 탄전에서 나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
우리가 선택한 이 길은
그랬다. 그것은 분명 나를 부르는 소리였다.
이 땅에 사는 청춘이라면 그가 누구든
이제 나는 그가 준 《파견장》을 가슴에 품고 어제날의 아버지, 어머니처럼 먼저 떠나간 탄원자들처럼 사회주의 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자기의 청춘시절을 다 바쳐갈것이다.
(중구역 련광고급중학교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