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11(2022)년 제6호에 실린 글

 

단상 

준공테프

김예림 

별들도 창가에 내려앉아 곱게 웃음짓는 이 밤 아버지 두볼로는 뜨거운것이 흘러내렸다. 온 집안이 크나큰 격정에 휩싸여 밤이 지새도록 새집들이하던 그날의 이야기, 행복한 순간에 대한 이야기로 진정할줄 모른다.

태양절을 앞두고 송화거리의 준공식이 진행되던 날 준공테프를 끊으신 경애하는 원수님!

《글쎄 평범한 로동자들인 우리에게 새 집을 안겨주시고도 그리도 기쁘시여 준공테프까지 끊어주실줄이야 어찌 알았겠니? …》

《정말 꿈같은 일이지?》

아버지와 어머니의 대화는 끊길줄 모르고 계속되는데 나의 가슴속에는 뜻깊은 그날에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음성이 들려오는것만 같아 눈굽이 축축히 젖어들었다.

지난 3월 완공을 앞둔 송신, 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활동소식이 실린 당보를 받아안았을 때였다.

머지않아 인민들이 보금자리에 드는 모습들을 보게 되였다고, 자신의 소망이 또 한가지 풀리게 되였다고 못내 기뻐하시며 태양절까지 인민들이 새집들이를 할수 있게 완벽하게 마무리하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는 소식에 접하고 우리 얼마나 가슴들을 들먹였던가!

자신의 소망이 또 한가지 풀리게 되였다고 그처럼 기뻐하신 우리 원수님의 따뜻한 축복속에 새집들이경사를 맞이한것만도 더없는 행복이고 영광인데 준공테프까지 끊어주시였으니 이 얼마나 크나큰 행운을 받아안은것인가.

아, 준공테프를 끊으시며 우리 집, 우리 가정, 우리 인민의 행복을 축복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사랑 무슨 말로 다 노래할가.

나는 서둘러 웃방의 서재우에 앉아 종이우에 달필로 시를 써나갔다. 다섯장, 열장… 정녕 몇권의 책에 쓰면 이 기쁨을 다 적을가.

뜻깊은 새집들이경사를 앞두고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끊으신 준공테프, 그것은 인민이 하늘처럼 떠받들리우고 인민의 리상이 꿈같이 이루어지는 전설의 시대, 로동당세월만이 펼칠수 있는 인민사랑의 명화폭, 눈부신 별세상의 축도이다.

행복의 보금자리가 열쇠를 쥔 새 집의 주인들을 기다리는 땅, 별세상에 우리 집이 있다. 위대한 태양의 축복을 받은 전설같은 이야기의 주인공, 그 행운의 목격자, 체험자가 바로 우리 가정, 우리 인민이다.

 

(만경대구역 광명고급중학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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