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11(2022)년 제8호에 실린 글

 

단상 

상봉

김창심 

얼마전 우리 온 가족은 TV에서 군대나간 오빠의 모습을 보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모시고 진행한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돐경축 열병식에 참가한 오빠가 김일성광장주석단앞을 보무당당히 지나는 모습은 얼마나 름름하고 의젓했던가.

주석단에서는 금별찬란한 원수복을 입으신 우리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만면에 환한 미소를 담으시고 군인들의 경례에 뜨거운 답례를 보내시였다. 순간 지금으로부터 90년전 안도의 수림속에서 조선인민혁명군이 창건되던 못잊을 그날이 눈앞에 떠올랐다.

무장한 일제는 무장으로 맞서야 한다는 전략적로선을 제시하시고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혁명적무장력의 탄생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영상이 눈부시게 안겨왔다.

일제에게 짓밟힌 고향과 조국을 해방할 맹세 드높이 빨찌산대장 김일성장군님을 우러러 조선인민혁명군의 탄생을 목청껏 웨치던 우리혁명의 첫 세대!

오늘도 그날의 그 환희가 열병식광장에 끓어번졌다. 이 세상 그 누구도 감히 넘볼수 없는 주체의 무장력, 부강조국의 승리를 담보하는 혁명의 무기를 억세게 틀어쥔 병사들의 모습은 항일의 넋을 그대로 이은 빨찌산의 후손들의 모습이였다. 우리를 건드린다면 끝까지 소멸하고야말 강위력한 최신무기들로 장비된 오늘 빨찌산의 후손들이 90년전의 뜻깊은 그날과 감격적인 상봉을 하고있다.

그 상봉은 위대한 수령님만을 굳게 믿고 승리만을 새겨온 어제와 백두의 전통을 혁명의 명맥으로 이으신 김정은동지만을 따라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내달리는 오늘과의 감격적인 상봉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열병식참가자들을 한품에 안으시고 대를 이어 길이 전할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시였다.

원수복을 입으신 자애로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품에 안긴 오빠의 모습은 이 세상 가장 행복한 병사의 모습이였다.

아버지와 어머니도 몇해사이에 몰라보게 성장한 오빠를 감격으로 높뛰는 한가슴에 얼싸안고 행복의 눈물을 흘리였다.

나는 오빠가 부러웠다. 그 부러움속에서 나도 오빠와 뜨겁게 상봉하였다. 그 상봉은 오빠처럼 혁명의 무기를 억세게 틀어잡고 조국보위초소에 설 내 마음의 불타는 맹세였다.

 

(함흥시 성천강구역 영웅해방고급중학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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