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01(2012)년 제5호에 실린 글

 

담시

봄날에 대한 이야기

 

                                      공애령 

겨울…

겨울에도 12월…

창밖엔 눈꽃날리고

살을 저미는 눈바람은 불고…

땅우에도 나무에도 눈! 눈이 쌓였는데

 

언제나 강철들보로 당을 받들어온

용해공들의 식당을 돌아보시며

무등 마음도 즐거우신듯

장군님은 환한 미소 지으시여라

 

기쁘시여

더없이 기쁘시여 걸음을 옮기시는 그이께

제강소의 일군이 무랍없이 올리는 말씀

―장군님

  우리 취사장에서 약수가 샘솟습니다

 

환히 밝아지는 어버이의 얼굴

―그래

  종업원들이 좋아하겠구만

그러시곤

엄동설한에도 신선한 사과며

먹음직스러운 쟁반국수도

마치 세간난 자식의 살림살이 보살피듯

장군님은 하나하나 보아주시는데

 

웬일인가

그리도 밝으시던 안광이 점점 흐려지는것은

―그런데

  식당의 온도가 낮구만

  이렇게 추운 곳에서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소용이 없어!…

 

―예?

얼굴 붉히며 한발 나서는 일군

몸둘바를 몰라 굳어지는데…

 

―우리 당이 아끼는 용해공들이

  이런데서 식사를 하게 한것은

  대단히 잘못되였소

  당장 식당의 온도를 높이고

  지배인 당비서동무가

  로동자들에게

  사죄를 하시오!

 

―장군님

자애로운 그이의 말씀에 목이 멘듯

창밖의 눈보라도 잠잠하여라

 

정녕 우리 로동계급을 위해서라면

주고주고 또 주고싶어하시는

어버이의 사랑에 끝이 있던가

시작은 있어도 끝을 모르는

아, 인민사랑의 뜨거운 세계여!

 

장군님은 그처럼 뜨거운 사랑으로

로동계급의 무쇠가슴마다

새로운 대고조의 불!

대비약의 불을 지피셨다!

 

그 누가 12월은 춥다고 했더냐

그 누가 겨울엔 꽃이 없다고 했더냐

정녕 이 땅엔 겨울이 와도

꽃피는 봄날만 있구나

이 땅에 눈이 내려도

사랑과 충정의 불꽃이 만발했구나!

(강반석중학교 문학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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