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제5호 잡지 《청년문학》에 실린 글  

 

단 평

 

어머님의 숭고한 뜻 새겨주는 정서깊은 형상

 

                                                                                                                            한 순 혁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

오늘 우리의 천만군민은 이 노래를 부르며 항일의 녀성영웅이신 김정숙어머님의 숭고한 뜻을 가슴뜨겁게 새겨안는다.

그것은 하나의 거대한 시대의 메아리로 세대와 세대를 이어 끝없이 울려퍼지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의 혁명적인 노래는 오늘 사회주의건설의 전투장마다에서 사람들의 투쟁열의를 북돋아주고있으며 우리 시대의 진군을 고무하면서 온 사회에 혁명적분위기를 세우는데 크게 이바지하고있다.》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

이 노래의 형상세계를 음미해볼 때 류다르게 느껴지는 매력은 단 열두줄의 시행속에 위대한 어머님의 숭고한 모습을 생동한 정서적화폭으로 깊이있게 노래하고있는것이다.

 

해방된 삼일포에 단풍이 타는데

항일의 녀전사 여기에 오셨네

못 잊을 그날에 울리신 총소리

오늘도 울려가네 하늘가 저 멀리

 

항일의 명사수로 빛나던 그 모습

푸르른 물결우에 정답게 비꼈네

못 잊을 그날의 삼일포 총소리

충성의 메아리로 우리를 부르네

 

동백꽃 피여나는 남해의 기슭에

장군님 모시고 갈 그 념원 불탔네

못 잊을 그날의 삼일포 총소리

통일의 념원담아 끝없이 울리네

 

매 절의 첫 두행은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사연깊이 아로새겨진 어머님과 삼일포사이의 인연을 추억깊이 전하고있다.

삼일포, 뜻깊은 력사의 땅이다.

해방의 감격과 환희로 온 조국땅이 들끓던 그나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삼일포에 오시여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높이 울리신 총성은 일제의 발굽밑에서 짓밟히고 숨져가던 우리 인민이 마침내 민족의 영웅,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김일성장군님을 모시여 자주적인간의 참된 존엄을 찾게 되였다는 승리의 메아리였고 새 조국의 희망에 찬 앞날을 축복하는 메아리였다.

백두의 녀장군 총탄에는 눈과 귀가 달렸다는 빨찌산전설의 주인공이신 김정숙동지께서 울리신 총성!

그 총성은 그대로 해방을 맞이한 우리 인민모두를 이끄시고 새 조국 건설의 힘찬 래일에로 가시는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충정의 메아리였고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이 세상 끝까지 가시려는 어머님의 불변의 맹세가 담긴 메아리였다.

가사의 매 절 첫 두행에 펼쳐진 어머님에 대한 추억은 다음다음행으로 이어지면서 수십년이 지난 오늘의 현실로 돌아온다.

《오늘도 울려가》는 총소리, 《우리를 부르》는 총소리, 《끝없이 울리》는 총소리, 백두의 녀장군이신 위대한 어머님께서 삼일포에서 울리신 총성은 오늘 우리들의 마음속에 메아리처럼 울려오고 울려가며 세기를 넘어 전해지는것 아닌가.

그날의 삼일포에 새기신 해방의 감격, 흠모의 마음, 통일의 념원이 선군의 이 강토우에 흘러넘치여 가는 곳마다 어머님노래가 메아리로 울려퍼지는것 아닌가.

자연의 메아리로는 잴수 없고 헤일수 없는 심오한 뜻의 울림.

사랑하는 어머님의 념원을 선군의 이 땅우에 현실로 꽃피우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뜻이 울리고 선군령장이신 경애하는 장군님을 받들어 통일의 그날까지 끝까지 달려갈 우리 인민의 의지가 울리는 노래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

어제와 오늘, 추억과 맹세를 이어주는 메아리야말로 이 가사에 심어진 형상의 씨앗이다.

이 《메아리》는 한개 절의 두행을 단위로 과거와 현재라는 무한한 시공간을 오가면서 의미깊은 사상을 폭넓게 펼쳐보이고있다.

단 열두줄의 시행속에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불멸의 영상을 정중히 모시고 어머님의 념원을 심장에 새기고 어버이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을 천만년 높이 받들어모실 우리 인민의 불타는 마음을 집약화하여 노래한 여기에 이 가사의 사상적무게가 있고 형상적매력이 있다.

노래는 가사도 명가사고 음악형상도 새로운 명곡이다. 보천보전자악단에서 이번에 새로 형상한 이 노래는 원무곡형식의 밝은 양상을 띤 곡조로서 그 박자가 빠르면서도 경쾌하다.

이것은 선군시대의 미감에도 맞고 선군시대의 전투적진군에도 어울리는 적합한 곡조로서 현대감으로 충만되여있다.

마치도 진달래꽃속에서 환히 웃으시는 김정숙어머님을 그려보게 하는가 하면 웃음과 희열에 넘쳐 시대를 주름잡는 선군시대 인간들의 열정에 넘친 얼굴들을 떠올린다.

이와 같이 노래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는 선군과 더불어 더더욱 그리운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남기신 력사의 자취에 대한 예술적형상을 통하여 이 땅우에 기어이 통일의 축포를 올리고 강성대국을 안아올 우리 인민의 불굴의 의지를 힘있게 보여준 뜻깊은 명작으로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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