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 오신 사연
어버이수령님의 유훈대로 우리 인민을 더 잘 먹이고 더 잘 입히며 더 행복하게 살도록 하시기 위해 우리 장군님 끝없이 이어가시는 선군혁명천만리길, 그 길우에 새겨진 하많은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이야기중에는 우리 인민에게 보다 좋은 옷감을 마련해주시려 마음쓰신 사랑의 이야기도 전설처럼 전해지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나는 지금 자나깨나 어떻게 하면 우리 인민들을 잘 살게 하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한번 본때있게 일하여 가까운 앞날에 우리 인민들을 남부러운것없이 잘 살게 하고 모든 면에서 보란듯이 내세우자고 합니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녕변견직공장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그날 녕변의 낮기온은 34℃를 기록하고있었다. 이런 무더위속을 뚫고 몸소 공장에 찾아오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1직포직장, 2직포직장을 돌아보실 때 직기앞에 바투 다가서시여 비단의 질과 색갈을 세심히 가늠해보시고 직포공들의 비단짜는 솜씨도 구체적으로 보아주시였다. 그이의 웃옷은 어느새 땀으로 젖어들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자주 손수건을 이마로 가져가시고 어떤 때에는 안경까지 벗어들고 연방 땀을 훔치기도 하시였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지도사적비까지 돌아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공장일군에게 우리 녀성들이 비단치마저고리를 좋아하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은 좋아한다고, 이번에 평양견학을 갔었는데 다색단치마저고리를 입은 우리 공장 직포공들의 차림새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말씀드리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머리를 끄덕이시더니 나직한 음성으로 이번에 평양에 왔던 남조선사람들이 연도에 환영나온 녀성들이 치마저고리를 입은것을 보고 그것만 보아도 북조선에서는 전통적인 민족문화가 고수되고있다는것을 알수 있다고 감탄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고보니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력사적인 평양상봉을 마련하시고 6.15북남공동선언을 채택하신지 며칠이 지난 때였다. 민족사에 특기할 위업을 이룩하시느라 피로가 겹쌓이셨을 장군님께서 굳이 이 더운 날 공장에 찾아오신 까닭을 알지 못해하는 일군의 생각을 헤아려보신듯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말씀하시였다. 《나는 요즘 어떻게 하면 질좋은 비단과 비로도를 많이 생산하여 우리 인민들에게 비단과 비로도옷을 해입히겠는가 하는데 대하여 많이 생각하고있습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이번에 환영연도에 나와 선 녀성들을 보면서도 견직공장에 한번 가보아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오늘 찾아왔다고 하시였다. 민족의 중대사를 앞에 둔 그 시각에조차 창밖에서 비쳐드는 녀성들의 조선옷차림을 보시고 그들에게 더 좋은 옷감을 마련해주실것을 생각하신 우리 장군님. 이런 어버이품에 안겨사는 우리 인민보다 더 행복한 인민이 이 세상 그 어디에 또 있겠는가.
김 련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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