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10(2021)년 제1호에 실린 글

 

단시

병사의 신들메

라진경

 

얼마나 먼길을 왔던가

강행군의 짧은 휴식시간은 끝나고

또다시 내리는 출발명령

나는 더 힘껏 조여맨다

병사의 신들메

 

강행군의 순간순간 깨닫지 않았던가

병사의 신발은 날개와 같아

험한 산벼랑도 깊은 강물도

너와 함께 단숨에 날아넘지 않았던가

 

이제 가야 할 행군길은

걸어온 그 길보다 멀고도 멀어

더 높은 칼벼랑도 넘어야 하리

더 깊은 강물도 헤쳐야 하리

순간도 늦출수 있으랴

병사의 신들메

 

끝까지 가야 할 혁명의 한길

순간도 멈추지 말아야 할

병사의 행군길에

억세게 조인다

내 마음속신들메

 

(조선인민군 군인)

병사의 신들메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2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