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8(2009)년 제11호에 실린 글  

 

수 필

 

남흥땅의 전변을 두고

        

박 련 희  

지난 8월 나는 우리 도의 군중문학통신원들과 함께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지지도하여주신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를 찾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자력갱생을 잘하는 기업소라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랑만적인 기업소라고 높은 평가를 주신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우리 장군님께 크나큰 기쁨을 드린 남흥땅을 찾아가는 나의 마음은 이름할수 없는 흥분으로 진정할수 없었다.

나의 머리에는 언제인가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에서 일하는 언니가 보내온 편지의 글줄이 문득 떠올랐다.

《…련희야, 너에게 우리 남흥이 어떻다고 한마디로 이야기하기가 어렵구나.

날마다 달라지는 남흥땅의 전변이니 말이다.

그리고 나는 합숙에서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생활을 하고있으니 내 걱정은 말아라.

열번 듣느니보다 한번 보는것이 낫다고 시간을 내여 한번 다녀가거라.…》

언니는 집을 떠나 기업소에서 합숙생활을 한다.

기업소 가까이에 있는 이모의 집에서 다니라는데도 합숙생활이 재미있다며 막무가내인것이다.

그래서 어머니는 집에 이따금 별식이 생기거나 기쁜 일이 생길 때도 언니에 대해 이야기하군 하는것이다.

제시간에 꼭꼭 식사를 하는지, 찬밥을 먹지는 않는지, 남새철이면 생신한 남새를 먹어보는지 등등…

집안에 있는 자식보다 집 떠나 생활하는 자식을 더 생각하는것이 어머니들의 한결같은 마음이 아니겠는가.

하긴 집을 떠나 합숙에서 생활하자니 그리운것이 없지 않을것이다.

언니는 아마도 어머니와 나를 안심시키느라고 그럴수도 있는것이다.

이런 나의 생각이 뒤집어진것은 우리 군중문학통신원들이 가스화공사장에서 건설을 힘있게 다그쳐가고있는 로동자들을 위한 시랑송모임을 끝내고 녀성로동자들의 합숙을 찾았을 때였다.

나의 놀라움은 내 모습이 거울처럼 비쳐지는 대리석복도를 지나 호실에 들어서면서 커지기 시작했다.

밝은 해빛이 비쳐드는 아늑한 방안엔 나의 눈길을 끌지 않는것이 없었다.

천연색텔레비죤수상기이며 록화기, 선풍기를 비롯한 전기제품들과 여기에 어울리는 조화로운 화분들과 금붕어어항들 그리고 책장마다 가득찬 도서들…

침실은 또 침실대로 폭신한 침대에 두툼한 이불과 꽃담요가 규모있게 포개여져있었고 세면장은 세면장대로 찬물과 더운물이 쏟아지고 샤와까지 마련되여있었다.

식당에 들어선 나의 놀라움은 더욱 커졌다.

절로 밥맛이 날듯싶은 잘 꾸려진 식사칸이며 주방장 그리고 생일날과 명절날들의 특식계획들이며 집에서처럼 구미에 맞게 맞물려진 주간에 공급할 합숙생들의 급식계획들은 우리의 생각을 뛰여넘었다.

어찌 이뿐이랴.

우리 장군님께서 보아주시고 만족을 표시하신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인 공장구내에 특색있게 건설된 청춘원과 체육관은 또 얼마나 희한한것인가!

어머니는 집을 떠나있는 딸자식을 위해 걱정만 하고있을 때 우리 장군님께서는 친어머니도 따르지 못할 위대한 사랑으로 이 땅우의 천만자식들을 보살펴주고계셨으니 그 사랑, 그 은정을 과연 무슨 말로 다 이야기할수 있을것인가.

정녕 공장과 광산, 기업소들을 찾으실 때면 생산된 제품보다 먼저 로동자들의 생활을 알아보시고 필요한 대책을 먼저 세워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친어버이의 사랑속에 받들려 일떠선 남흥땅의 전변이 아니겠는가.

우리 장군님의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우에 받들려 일떠선 남흥땅의 이 전변은 이제 가스화공정의 완공의 그날을 당겨오고 온 나라 농장벌마다에 기쁨을 안겨주리라.

그날을 눈앞에 그려보는 나의 마음은 벌써 풍요한 농장벌로 달리고있었다.

 

(순천지구 청년탄광련합기업소

천성청년탄광 로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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