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8(2009)년 제12호에 실린 글

   

    수  필

 

결 승 선 에 서

                                         

                                              김 창 림

             

150일전투에 이어 100일전투과제를 앞당겨수행한 환희의 순간을 맞고보니 벌써 한해의 마지막 12월이다.

어떻게 흘러온 달과 달이였던가.

생산현장에서 점심식사도 잊고 소재를 깎느라 땀을 흘리던 일이며 부속품을 구하려 궂은비를 맞으며 밤길을 걷던 일이며 힘들고 아름찼던 모든 일들이 즐겁게만 추억되는 한해이다.

전투와 전투로 이어진 날과 날들을 어떻게 이겨왔던가를 긍지높이 돌이켜보는 나에게는 어이하여선지 8월의 즐거웠던 하루가 생각난다.

그날은 우리 직장이 동해명승 마전유원지에서의 해수욕을 조직한 날이였다.

아침일찍부터 부산을 피우며 우리는 준비해가지고온 음식꾸레미들을 들고 차에 올랐다.

거리에 나서니 명승지를 찾는 사람들을 가득 태우고 자동차며 뻐스들이 물밀듯이 유원지로 모여들었다.

《이러다 좋은 자리를 떼우는게 아니요?》

도로가 넘치게 달리는 차들의 행렬을 보고 누군가 위구심을 자아내며 하는 말이였다.

그러나 그것은 아니할 걱정이였다.

유원지의 주차장에 들어서고보니 주차장도 이전보다 더 넓게, 새롭게 꾸려져 수백대의 차들이 주차할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져있었다.

해수욕장은 벌써 숱한 사람들로 가득찼다.

백사장의 소나무숲아래 자리를 잡고 서로들 경쟁하며 춤노래를 펼쳐놓고있는 모습들은 보기만 해도 흐뭇하였다.

끝없이 달려와 기슭을 치는 흰파도에 몸을 맡기고 웃고 떠드는 모습들, 따갑게 달아오른 모래불에서 딩굴며 하는 일광욕도 멋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어디에선가 청높은 《바다의 노래》가 구성지게 들려왔고 록음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선률에 맞추어 춤가락들이 펼쳐지기도 하였다.

《과시 명승지에 어울리게 이번에 새로 건설한 마전호텔이구만.》

누군가 하는 소리에 모두가 돌아보았다.

소나무숲 저켠으로 보이는 마전호텔은 한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다왔다.

어버이장군님께서 몇달전 친히 돌아보신 마전호텔!

멋쟁이호텔이 솟아있는 저 자리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지지도 강행군길에서 품들여 고르고 고르시여 터전을 잡아주신 명당자리였다.

호텔건설과 관련하여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무려 100여차에 걸쳐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고 한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설계가들이 시야와 견문을 넓히도록 특별대책도 세워주시였고 그들이 만든 수십매의 도면과 콤퓨터동화상자료들도 친히 보아주시며 하나하나 지도해주시였다.

볼수록 경쾌감을 주는 호텔의 외부는 물론 비바람, 눈바람 다 막아주는 련결복도의 유리블로크로 된 벽이며 살뜰한 손길이 느껴지는 의자 그리고 새로 생겨난 해수욕장의 야외샤와대에도 그 나날에 바치신 우리 장군님의 세심한 손길이 속속들이 슴배여있다고 한다.

마전호텔준공식날자를 다름아닌 7월 27일로 정해주시고 너무도 기쁘시여 오늘은 생각이 깊어진다고, 우리는 언제나 이긴다고 조용히 외우셨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이 뜻깊게 되새겨진다.

최상의 수준을 보여주는 이 희한한 건물이 수도 한복판이 아니라 지방에, 그것도 자기들의 고향에 일떠섰다는 긍지로 하여 우리들의 흥취는 더욱 고조를 이루었다.

그날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 흥뜬 기분으로 집에 돌아와 텔레비죤화면앞에 마주앉은 나는 뜻밖의 보도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인민군해군부대에 대한 현지시찰을 진행하셨다는 방송원의 목소리가 이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기때문이다.

아!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도… 장군님!

격정이 솟구쳐올랐고 눈물이 앞을 가리웠다.

쇠붙이도 휜다는 이 찌물쿠는 삼복철에 우리가 다녀온 곳은 시원한 동해의 명승지였는데 장군님께서 또다시 찾으신 곳은 천리전선길이였다.

로동계급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하나도 없다시며 인민의 행복을 위한 일엔 절대로 타산을 앞세우지 않으신 우리 장군님이시건만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는 너무도 관심이 없으신 그이이시였다.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어버이장군님의 헌신적인 사랑속에서 우리 로동계급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문명한 생활을 누리며 생산과 건설에서 기적과 혁신을 일으키고있다.

인민의 유원지에서 힘과 용기가 백배해진 우리는 그 힘의 원천으로 150일전투에 이어 100일전투장에서도 창조와 위훈의 기수가 되여 드디여 오늘은 승리의 결승선에 당당히 들어서게 된것이다.

우리가 달리고달리는 주로의 선상에는 언제나 경애하는 장군님의 애국헌신의 자욱이 새겨져있다. 전투들마다에서 영예로운 승리자로 자랑을 떨칠수 있게 한 우리의 무한대한 힘의 원천은 바로 사랑의 화신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부어주신 새로운 활력에 있다.

그런 힘에 떠받들리운 우리 인민모두는 그 어떤 어려운 전투과업이 제기된다 하여도 지칠줄 모르는 정신력으로 달리고달려 2012년 강성대국의 뜨락에 자랑스럽게 들어서게 될것이다.

뜻깊은 이해의 령마루에서 지나온 날과 달들을 돌이켜보는 나의 가슴속에는 희망찬 새해에도 비약의 폭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갈 크나큰 맹세가 뜨겁게 끓어번지고있다.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2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