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8(2009)년 제2호에 실린 글  

 

   수    필

방 탄 벽

 

                             김 은 하
 

나는 얼마전에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참관한적이 있었다.

가렬처절했던 지난 조국해방전쟁을 빛나는 승리에로 이끄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숭엄하게 돌이켜보게 하는 사적물들을 유심히 살펴보던 나는 수령님께서 계시던 집무실앞을 좀처럼 떠날줄 몰라하는 한 전쟁로병동지를 보게 되였다.

강사는 우리에게 그 로병동지는 조국해방전쟁시기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싸운 옛 친위중대원이라고 하였다.

우리들은 그를 에워싸고 조국해방전쟁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졸랐다. 그가 들려준 이야기는 나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전쟁이 한창이던 어느날 수많은 적비행기들이 한번에 달려들어 최고사령부가 자리잡고있는 일대에 폭격을 들이댔다.

적비행기들은 폭탄과 소이탄, 기총탄을 퍼붓는것도 성차지 않아 여기저기에 시한탄까지 떨어뜨리며 발광하였다.

최고사령부주변은 폭음과 섬광속에 잠겨버렸고 흙먼지로 가득찼다.

그런데 이때 한개의 폭탄이 터지지 않은채 최고사령부가까이에 떨어졌다. 그것을 지체없이 처리하지 않으면 최고사령부가 위험하였다.

방도는 오직 하나 그것을 멀리 운반하여 폭발시키는것이였다.

그러나 언제 터질지 모를 불발탄을 먼 곳까지 날라간다는것은 목숨을 내대야 하는 위험천만한 일이였다.

하지만 친위중대원들은 주저하거나 물러서지 않았다.

불발탄을 멘 대원들은 최고사령관동지께서 계시는 집무실을 우러러 마음속으로 아뢰였다.

(최고사령관동지! 전선길에서 부디 몸조심하여주십시오. 저희들은 한몸이 그대로 방탄벽이 되여 최고사령관동지를 결사옹위하겠습니다.)

한발자국 또 한발자국 그들은 웃으며 이 길에 나섰다.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서슴없이 바치는 친위중대원들의 모습은 최고사령부를 결사옹위하는 혁명전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우리들에게 감명깊게 보여준 불멸의 화폭이였다.

이뿐이 아니였다.

친위중대원들은 적폭격기편대의 기습을 받았을 때 지체없이 한몸이 그대로 방탄벽이 되여 위대한 수령님을 두겹, 세겹, 네겹으로 덮어 그이의 안녕을 지켜냈다.

로병의 이야기는 끝났지만 나의 가슴에는 한없이 숭고한 친위중대원들의 모습이 사라질줄 몰랐다.

방탄벽! 그 어떤 탄알도 뚫을수 없는 성벽!

과연 그들이 바란것은 무엇이기에 그처럼 자기 한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여 서슴없이 수령님을 막아나섰던가.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정신! 바로 이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은 곧 조국의 운명이시며 우리들의 미래이시라는것을 뼈저리게 느낀 대원들이였기에 가장 위험한 순간에 자기 한몸을 서슴없이 내댔던것이다.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 그것은 결코 그날의 친위중대원들만이 하는 일이 아니다.

나는 오늘 그들이 섰던 위치에 나를 세워본다.

조국이 맡겨준 혁명초소, 여기서 내가 성실히 일할 때 오직 위대한 장군님만을 받들어 살며 그이의 뜻을 끝까지 관철할 때 그것은 하나의 방탄벽이 되여 경애하는 장군님을 결사옹위하는것이다.

나 하나만이 아닌 이 땅의 수천만 군대와 인민이 위대한 장군님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그이를 결사옹위할 때 그것은 천겹만겹의 방탄벽이 될것이다.

이 땅은 그 어디나 수령결사옹위의 전호이다.

이 세상에 그 어떤 광풍이 세차게 몰아쳐오고 그 어떤 불소나기가 쏟아져도 수령결사옹위의 방탄벽은 뚫지 못하리라.

오늘 미제와 리명박일당은 공화국북반부의 정세를 긴장시키면서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있다.

그럴수록 나는 내가 지켜선 초소를 더욱 굳건히 지킬것이며 만일 이 땅에 또다시 전쟁의 불길이 타번진다면 혁명의 군복을 입고 용약 수령결사옹위의 제1선에 나가 싸울것이다.

참관을 마치고 돌아오는 나의 가슴속에는 내가 지켜서고있는 수령결사옹위의 한 전호, 한겹의 방탄벽의 무게가 무겁게 실려있었다.

(조선중앙통신사 로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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