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8(2009)년 제6호에 실린

 

    수 필

 

어머니의 사랑

 

                                                           리 경 희

 

사랑중에 가장 신성한 사랑은 아마도 어머니의 사랑일것이다.

귀여운 아기를 젖품에 꼭 껴안고 젖빛같은 볼에 살그니 입술을 대이던 그 시절부터 모성의 사랑은 머리에 흰서리가 다 덮이도록 식지도 변하지도 않고 끝까지 생을 뜨겁게 불태운다.

《어머니.》

나는 아직 그 부름에 익숙되지 못한 《엄마》에 불과하다.

그런데 내가 어머니의 사랑을 두고 이렇게 생각을 더듬게 된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45돐을 맞는 이해 설명절을 앞두고 받았던 충격이 되살아나기때문이다.

설명절 전날 저녁이였다.

퇴근길에 올라 명절휴식의 즐거운 공상을 앞세우면서 집에 들어서던 나는 금방 인민반장이 가져왔다면서 시어머니가 내놓는 귤구럭을 보고 어리둥절해졌다.

《이건 뭔데요?》

《우리 장미몫으로 나온거라더구나. 설명절 맞으면서 탁아소 못 나오는 아이들까지 다 공급하게 됐다더라.》

순간! 가슴이 뭉클해졌다.

산후 나의 불찰로 해서 부득이 아이가 탁아소에 나가지 못하게 된 때부터 내 마음 한구석에는 우리 아기를 탁아소아이들처럼 키우지 못하는 아쉬움이 항상 맺혀있었다.

나라사정이 어려울 때에도 아이들에게만은 물고기며 과일을 떨구지 않고 공급해주고 노래와 춤으로 아이들의 지능을 계발시켜주는 우리 당의 그 좋은 보육제도의 혜택을 우리 아기는 받지 못하는구나 하는 나의 아쉬움까지 헤아려준듯 탁아소아이들과 꼭같이 와닿은 귤구럭!

그것이 바로 우리 어린이들에게 빠짐없이 베풀어지는 우리 장군님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니 뜨거워지는 나의 가슴에 취재길에서 들었던 장군님이야기가 되새겨졌다.

1960년대 중엽 어버이수령님께서 어느 기회에 한 녀성일군에게 들려주신 이야기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때 행복하게 자라는 어린이들을 볼 때마다 항일의 나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탄생하시여 자라던 시기의 나날들을 회고하시면서 항일무장투쟁시기다보니 김정숙동무는 수시로 지하공작임무를 수행하였고 그러다보니 많은것을 해주지 못했다고, 그래서 지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사회주의제도하에서 마음껏 먹고 뛰놀며 행복하게 해주고싶은 마음이 더 커지군 한다고 말씀하시였다고 한다.

나는 그때 가슴속에 고패치는 모성애도 누르시고 오로지 조국과 민족의 해방을 위해 혁명임무수행의 길을 떠나시였을 김정숙어머님의 모습이 눈앞에 어려와 뜨겁게 솟구치는 눈물을 억제할수 없었다.

참말로 이 세상 제일 훌륭한 어머니를 모시였건만 너무도 일찌기 사랑하는 어머님을 여의신 장군님,

어느 한시도 어머님을 그리지 않으신적 없으련만 동생을 위해 어리신 나이에 《어머니》가 되여주신 경애하는 장군님.

그래서가 아닌지. 어버이수령님의 그 뜻을 이어, 김정숙어머님 남기고가신 그 열렬한 조국애, 민족애를 이어 그처럼 은정깊은 시책들을 마련해주시며 온갖 사랑을 다 부어주고계심은…

가슴뜨거이 돌이켜진다.

아이를 키운지 겨우 한해 남짓하지만 그 기간에만도 얼마나 많은 사랑이 우리 아기에게 흘러들었던가.

아이를 낳고 젖이 작아 안타까와할 때에는 젖작은 유모들을 위해 세워진 애기젖가루공급체계가 나를 불러주었고 아직 간식을 먹을줄도 모르는 어린 아기에게 벌써 사랑의 선물당과류가 찾아들었다. 그런가 하면 또 얼마나 따사로운 보건제도의 해발이 우리 아기의 건강을 지켜주었던가.

어찌 그뿐이랴.

아이들 누구나 례사로이 마시며 공부하는 콩우유에도, 아이들에게 줄 과일을 싣고 달리던 군용차에도, 재간둥이 유치원꼬마들에게 몸소 정담아 마련해주시던 그림도구들에도 얼마나 다심하신 장군님사랑이 깃들어있던가.

내 자식 등에 업고 땀흘려보니 어머니의 천만고생 어려온다는 노래에도 있듯이 아이를 키우면서 나를 키운 어머니의 사랑, 어머니의 수고를 다소나마 헤아려보게 된 나에게 있어서 이 나라 모든 어린이들을 한없이 넓은 품에 안아 따뜻한 손길로 하나하나 보살펴주고계시는 위대한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이 더더욱 사무쳐온다.

그 사랑이 아니라면 내 어찌 우리 당이 놓아준 삶의 궤도를 따라 성장의 자욱자욱을 떳떳하게 찍어올수 있었고 나의 아기에게 그 행복의 젖줄기를 대를 이어 물려주며 엄마의 사랑을 마음껏 부어줄수가 있으랴.

그 사랑이 없다면 과연 그 누가 자기의 아들딸들을 어엿한 나라의 주인으로, 강성대국건설자로 키울수 있을것인가.

위대한 그이의 사랑을 어찌 평범한 모성의 사랑에 비길수 있으며 이 세상 천만어머니의 사랑을 합친들 대신할수 있으랴만 나는 그 사랑을 어머니의 사랑이라 부르고싶다.

수백만 자식, 수백만 후대들을 한품에 안아 천만고생을 달게 여기시며 그들모두를 나라의 역군으로 키워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그 사랑은 이 나라 모든 어머니들의 모성애를 영원히 지켜주고 가장 아름답게 꽃피워주는 위대한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하기에 나는 달력에 평범하게 새겨진 《6월 19일》이라는 날자를 어머니의 생일인듯 소중히 새겨안으며 나의 귀여운 딸애에게 속삭인다.

내 사랑 장미야, 이 세상 가장 위대한 어머니의 사랑이 있어 보다 훌륭한 앞날이 너에게 펼쳐질것이며 장군님따라 건설해가는 강성대국은 너를 미래의 주인으로 맞을것이다!…

 

(조선중앙방송위원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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