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11(2022)년 제11호에 실린 글
가사
여기가 내가 사는 고향입니다
리류경
쇠물집 어머니 손목잡고 시작한
내 인생의 첫걸음마 소중히 간직한 곳
아침에 피여나는 붉은 노을도
아버지가 끓이는 쇠물처럼 안겨오는
여기가 내가 사는 고향입니다
천리마가 나래친 고향이라고
온 나라가 부러워 바라보는 강선
새파란 출생증에 고향으로 새기고
긍지로 자랑으로 가슴에 안고사는 곳
여기가 내가 사는 고향입니다
강선의 봉화를 또다시 지펴올린
부모들의 애국의 넋 태줄처럼 간직하고
대를 이어 강철로 우리 당 받들며
참된 삶과 행복이 꽃으로 피는
여기가 내가 사는 고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