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4월 21일 《청년전위》에 실린 글

 

    참  관  기

 

애국으로 빛나는 위대한 생애

칠골혁명사적관을 찾아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어머님은 조국의 광복과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하여 한생을 바치시였습니다.》

화창한 이 봄날 우리는 조선의 위대한 어머니 강반석녀사의 불멸의 혁명생애가 뜨겁게 깃든 칠골혁명사적지를 찾았다.

우리 나라 녀성운동의 탁월한 지도자이시였으며 도탄에 빠진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실 절세의 위인을 받들어올리신 강반석어머님의 동상앞에서 정중히 인사를 드리고 어머님의 생가를 깊은 감회속에 돌아본 우리는 끊임없이 찾아오는 참관자들과 함께 칠골혁명사적관에 들어섰다.

활짝 열려진 출입문을 지나 1호실에 들어서니 주체21(1932)년 봄날 안도현 소사하의 토기점골등판에서 우리 혁명무력의 탄생을 두고 그리도 기뻐하시는 강반석어머님의 환하신 영상이 제일먼저 눈에 안겨왔다.

산설고 물설은 타향에서 언제한번 잊으신적 없었던 정든 고향 칠골, 그 칠골에 찾아올 조국해방의 새봄과 김일성조선의 오늘의 자랑찬 현실도 내다보신듯 멀리 앞을 굽어보시는 어머님의 모습을 형상한 미술작품앞에서 참관자들은 뜨거움을 금치 못하고있었다.

칠골의 지위와 강반석어머님의 혁명업적에 대하여 밝히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와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현판을 우러르고있는 참관자들에게 강사 리정희동무가 해설을 시작하였다.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60돐과 강반석어머님의 탄생 80돐을 맞으며 개관된 칠골혁명사적관에는 우리 수령님께서 조국광복의 큰뜻을 키우시고 어머님께서 탄생하시여 어린 시절을 보내신 뜻깊은 사적자료들이 전시되여있습니다.》

그러면서 강사는 칠골혁명사적관은 모두 5개의 호실로 되여있는데 매 호실들마다에 어머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보여주는 사적자료들이 정중하게 전시되여있다고 말하였다.

우리는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2호실에 들어섰다.

2호실에는 칠골의 애국적인 문한가의 가정에서 탄생하시여 성장하신 강반석어머님께서 조선의 위대한 태양을 안아올리신 자료들이 전시되여있었다.

참관자들은 강반석녀사의 애국적가정에 대한 자료와 해방전 칠골전경을 보여주는 사진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룡악산에서 뻗어내린 산골짜기가운데서 일곱번째 골안이라 하여 칠골이라 불리운 여기 나지막한 산둔덕의 좁은 골짜기에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들어앉아있는 칠골마을전경은 당시 우리 나라 그 어디서나 볼수 있는 가난한 농촌마을의 모습이였다.

그처럼 수수한 농가에서 얼마나 뛰여난 애국자, 문한가들이 살아오시였는가.

그 애국가문의 혈통을 이어 우리 어머님 칠골의 자그마한 초가집에서 탄생하시였으니 1892년 4월 21일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크나큰 행운의 날이 아닐수 없다.

우리의 참관로정은 어머님의 성장을 보여주는 사적물들과 사적자료들이 전시된 곳으로 이어졌다.

《녀자들도 알아야 한다.》고 하신 아버님의 말씀에서 힘을 얻으시고 어리신 나이에 피타는 노력과 정력을 기울여 우리 글과 한문을 독파하셨다는 이야기며 그때 보시던 책들은 참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어머님의 이름에 깃든 사연은 또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울려주었던가.

어서 커서 나라의 기둥이 되여야 한다고 하시는 아버님의 말씀을 들으시면서 남자들이 나라를 받드는 기둥이 된다면 자신께서는 그 기둥을 받쳐주는 대돌이 될 결심을 하신 어머님, 그래서 아버님께서는 시집갈 때에야 비로소 녀성들이 이름을 가지게 되여있던 봉건유습을 타파하시고 13살때 벌써 녀사의 이름을 나라와 가정을 잘 받들라는 의미에서 강반석으로 지어주셨다는 그 이야기…

사람들이여,

삼가 마음의 옷깃을 여미고 어머님께서 다지신 그날의 그 결심을 다시금 되새겨보시라.

남자들이 나라를 받드는 기둥이 된다면 나는 그 기둥을 받쳐주는 대돌이 되련다!

얼마나 깊은 뜻이 담긴 어머님의 결심이였던가.

대돌이 없이는 기둥을 세울수 없고 설사 세운다 해도 오래 가지 못한다.

우리 어머님이시야말로 나라의 기둥을 억세게 받드시고 조선의 태양을 안아올리시기 위해 애국의 대돌을 이 땅에 고이고이 묻어오신 조선의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애국자이시였다.

정녕 불멸의 그 업적은 강반석, 빛나는 그 존함과 더불어 조국청사에 길이 빛나고있다.

애국적가정에서 탄생하시여 애국적영향을 받으시며 성장하신 어머님, 조국과 민족앞에 쌓으신 어머님의 애국의 업적이 얼마나 위대한가 하는것을 우리는 3호실과 4호실에 전시된 사적자료와 사적물들을 보며 더 깊이 느낄수 있었다.

어리신 수령님을 배움의 천리길로 떠나보내시는 강반석어머님의 모습과 광복의 천리길을 걸어 팔도구에 도착하신 수령님을 그날밤으로 림강으로 떠나보내시는 어머님의 모습을 형상한 미술작품들, 나라를 찾기 위해 가시는 길이라면 하늘땅 끝까지라도 따라가겠다고 하시며 혁명의 길에 나서신 김형직선생님을 따라 만경대에서 봉화리, 봉화리에서 중강진, 중강진에서 팔도구로 한해 아니 한달이 멀다하게 이사짐을 싸가지고다니신 어머님의 애국헌신의 로고가 눈물겹게 어려있는 사적자료들과 사적물들, 때없이 찾아오는 혁명가들의 밥도 짓고 젖은 옷도 말리시며 기나긴 밤들을 지새우신 이야기들, 때로는 비밀련락과 무기운반도 하시고 야학도 조직하여 광범한 군중을 반일투쟁에로 불러일으키시며 김형직선생님의 사업을 적극 도우신데 대한 이야기들은 참관자들의 가슴에 어머님에 대한 흠모심을 더더욱 북돋아주었다.

우리의 발걸음은 한폭의 그림앞에서 또다시 멈추어졌다.

등잔불심지를 돋구어가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 입으실 첫 군복을 손수 지으시는 강반석어머님의 모습을 형상한 미술작품이였다.

새로 창건되는 우리 혁명무력을 이끄셔야 할 수령님의 군복이 머나먼 혈전의 길에 그 어떤 눈비도 스며들지 못하게, 그 어떤 총탄도 뚫을수 없게 막아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념원을 담아 불편한 몸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한뜸한뜸 바느질을 하시는 어머님,

나라와 민족을 위해 생사를 판가리해야 하는 혈전의 마당으로 가장 사랑하시는 아드님을 떠나보내시는 혁명의 어머니, 민족의 어머니, 조선의 어머니가 등잔불아래서 한밤을 지새우고계신다.

어머님을 경모하는 참관자들의 뜨거운 심장이 툭툭 튀는 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아 호실에는 숭엄한 분위기가 흐르고있었다.

불현듯 우리의 머리속에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쓰신 회고록의 한구절이 떠올랐다.

부모자식들사이에 흐르는 사랑도 맹목적인것이면 그것은 공고한 사랑이라고 말할수 없다. 사랑을 관통하는 정신이 참답고 고결해야 그 사랑은 영원하고 성스러운것으로 될수 있다. 망국의 그 시대에 나와 어머니사이를 오르내린 사랑과 효성을 줄기차게 관통한 넋은 애국이였다.…

애국,

우리 얼마나 이 말을 많이도 불러왔던가.

그러나 칠골혁명사적관에서 듣게 되는 애국이라는 말이 왜 그리도 참관자들의 심금을 울려주는지 그 의미를 우리는 5호실에서 더욱 뜨겁게 받아안을수 있었다.

칠골혁명사적관 5호실에는 해방후 칠골에 오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 다지신 숭고한 맹세가 어떤것인가를 보여주는 사적자료들과 사적물들이 소중히 보관되여있었다.

그때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강반석어머님의 빛나는 한생을 뜨겁게 회고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칠골의 외가분들앞에서 자신께서도 강반석어머님처럼 장군님의 높은 뜻을 잘 받들고 어리신 장군님을 훌륭히 키우겠다고 뜨겁게 맹세다지시였다.

강반석어머님께서 아버님앞에서 다지신 그날의 맹세속에, 김정숙어머님께서 칠골의 외가분들앞에서 다지신 그날의 맹세속에 위대한 애국의 참다운 의미가 숭엄하게 굽이치고있다.

그렇다.

나라찾는 성스러운 위업에 가정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신 강반석어머님, 김일성조선의 영원무궁한 번영을 위하여 백두령장을 받들어올리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

조선의 수령복, 조선의 장군복을 안아오신 절세의 녀성혁명가들이 조국과 인민앞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그 업적이야말로 세상에 없는 애국중의 애국인것이다.

조선의 위대한 어머니 강반석녀사,

이 위대한 부름과 더불어 대를 이어 받아안은 수령복, 장군복을 페부로 절감하며 칠골혁명사적관을 나서니 조선옷에 목도리를 두르시고 새날의 려명을 마중가시는 어머님의 동상이 태양의 빛발아래 찬연히 빛나고있었다.

 

본사기자 김 련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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