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제12호 잡지 《청년문학》에 실린 글  

 

 혁명설화

 

 

 

혁명가는 고생을 락으로 여기며 필승의 신념과 랑만에 넘쳐 강행군길도 주저없이 끝까지 걸어나간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어느해 겨울날에 조선인민혁명군 녀대원들에게 하신 말씀은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여준다.

조선인민혁명군의 한 대오가 처창즈유격구를 떠나 행군길에 오르자 눈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펑펑 쏟아지는 그 눈은 유격구를 떠나 처음으로 새로운 투쟁의 길에 나선 녀대원들로 하여금 앞날에 대하여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였다.

대오가 어느 한 수림속에 이르러 숙영준비를 할 때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삭정이를 한아름 안으시고 녀대원들이 있는 곳으로 오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삭정이로 우등불을 피우시며 그들에게 첫 행군길에서 눈을 맞는 감상이 어떤가고 물으시였다.

누구도 인차 대답을 올리지 못하였다.

그러자 김정숙동지께서는 두손으로 눈송이를 받으시면서 이걸 봐요, 하얀 솜같애요.… 이제부터 우리 집이 산과 들이라는것을 알고 포근히 덮고 자라고 이렇게 눈솜을 보내주어요라고 말씀하시였다.

눈솜!

혁명적랑만에 넘치는 그이의 말씀은 녀대원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덥혀주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이제부터는 낯설은 광야에서 눈비를 맞으며 싸워야 하는것만큼 모두 마음의 준비를 튼튼히 해야 한다고 그들을 고무해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는 김일성장군님의 가르치심대로 가는 곳마다에서 일제놈들을 족치고 광범한 인민들의 가슴에 혁명의 불씨를 심어주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이렇게 눈비를 맞으며 어려운 싸움의 길을 걷고 또 걸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 길이 바로 장군님을 모시고 조국으로 가는 길이라는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눈은 끝이 없을상싶게 계속 내리였다.

녀대원들은 두텁게 쌓이는 눈을 새삼스럽게 바라보며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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