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제3호 잡지 《청년문학》에 실린 글  

 

 

혁명전설

 

되살아난 묘향산산뽕나무         

 

 

산천경개 하도 좋아 세상에 널리 이름이 난 절승의 묘향산을 찾아 보현사근방에 들어서느라면 한그루의 굉장히 큰 산뽕나무를 보게 된다. 나무밑등은 어찌나 굵은지 어른 두명이 마주서서 두팔을 활짝 펼치고 그러안아도 서로 손을 맞잡지 못할 정도이다.

이 산뽕나무는 너무 늙어서 50여년전만 해도 거의거의 죽어가고있었다. 그러던것이 신비롭게 되살아나 기운을 뻗치며 푸르싱싱하게 자라나고있는데는 참으로 감동적인 이야기가 깃들어있다.

주체43(1954)년 경사스러운 4월 어느날이였다.

이 땅에 뒤덮였던 전쟁의 불구름을 밀어내신 어버이수령님께서 뜻깊은 그 봄날에 묘향산을 찾으시였다.

아름다운 조국강산을 지켜주신 위대한 령장을 맞이한 묘향산의 푸르른 나무숲도 곱게 핀 꽃송이들도 끝없는 감사와 격정에 설레이는것만 같았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전쟁을 이겨낸 묘향산의 절경을 돌아보시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였다.

보현사가 있는 곳에 이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선조들의 슬기와 재능이 어려있는 력사유적들을 바라보시다가 천왕문옆에 서있는 한그루의 산뽕나무에 눈길을 멈추시였다.

그 나무는 수백년의 나이를 먹다나니 너무 늙어서 이제는 누렇게 말라들면서 죽어가고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 한그루의 산뽕나무를 이윽토록 바라보시다가 일군들에게 이 나무를 죽지 않게 잘 관리하여야 하겠다고 간곡히 깨우쳐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이 산뽕나무는 다른데서는 볼수 없는 수백년 자란 나무인데 수세가 줗지 못하다고 근심어린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나무가 나이들어 수세가 약해지다가 점차 죽게 되는것을 어쩔수 없는 자연의 리치로 여기면서 그 산뽕나무를 살려낼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있었던것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날 일군들에게 한그루의 나무도 나라의 귀중한 재부라고 일깨워주시고나서 나라의 재부를 지키기 위하여 지난날 수많은 애국자들이 피흘려 싸웠다고,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가 목숨바쳐 싸운것도 아름다운 조국강산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사람은 잘 교영하면 인차 좋은 사람으로 될수 있다, 하지만 나무는 몇십년,몇백년을 자래워야 제구실을 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조국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라도 아끼고 사랑하는것이 곧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하시였다.

참으로 세상사람들을 탄복하게 하는 우리 인민의 용감성과 희생성, 영웅적위훈도 열렬한 조국애를 떠나서는 생각할수 없는것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 귀중한 진리를 한그루의 나무앞에서도 일군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주시였다.

일군들은 새삼스러운 눈길로 산뽕나무를 쳐다보았다.

어버이수령님의 한없이 위대하고 자애넘치는 사랑에 늙은 산뽕나무도 크게 감동되여 흐느끼며 설레이는것만 같았다. 닭모양의 잎사귀마다 재생의 물기가 어려 번쩍이는듯 하였다. 일군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묘향산을 천천히 돌아보시면서 일군들에게 나무를 망탕 찍지 말고 구새먹은데는 세멘트로 바르며 벌레가 생기지 않게 하라고 나무관리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참으로 그날은 묘향산산뽕나무의 400여년째 력사에 처음 만난 행운의 날이요, 재생의 복을 받은 뜻깊은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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