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7(2008)년 제10호 잡지 《청년문학》에 실린 글
혁명전설 등잔불아래서 수행하신 분공
싸움으로 날이 밝고 해가 지던 어렵고도 간고한 항일무장투쟁의 나날이였다. 이 준엄한 나날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시도 당생활을 멈추신적이 없으시였다. 어느날 사령부당단체위원장과 담화를 하시는 과정에 당총회에서 결정된 벽보편집사업이 잘되지 않고있다는것과 벽보원고집필할 사람이 없어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도 사령부당단체에 속한 당원의 한사람이라고 하시며 그 사업을 자진하여 맡아나서시였다. 당단체위원장이 크나큰 감동을 금치 못하고있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경위중대에는 아직 글을 써보지 못한 동무들이 있으니까 처음부터 모두 훌륭하게 잘 쓰지 못할수 있으나 그들에게 구체적인 지도와 방조를 준다면 누구나 못해낼것이 없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에게 구체적인 분공을 주며 실제사업을 통하여 키워주어야 한다고, 무슨 일이나 독자적으로 능히 감당해낼수 있게 키우지 않는다면 우리가 일제와 싸워이겨서 조국이 해방된 그때도 많은 일을 해결하기가 매우 힘들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하나의 당적분공을 통해서도 해방된 조국의 래일을 떠메고나갈 역군을 키워야 한다고 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원대한 뜻이 담겨진 말씀에 당단체위원장의 가슴은 후더웠다. 다음날 새벽 사령관동지께서 주신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던 당단체위원장은 사령부천막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을 보고 우뚝 멈춰섰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의 건강을 걱정하며 조심히 천막안에 들어섰다. 순간 그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등잔불아래서 친히 벽보를 만들고계시였던것이다. 당적분공을 스스로 맡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른새벽 등잔불곁에 벽보판을 세워놓고 벽보를 손질하고계시였다. 당단체위원장이 그이의 건강을 념려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슨 일이나 하고싶어서 하는 일은 피곤을 모르는 법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경위중대동무들이 어찌나 실감있게 글을 썼는지 나도 그만 거기에 끌려서 손을 대게 됐다고 겸허하게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수령님께서는 당단체위원장에게 잘못된것이 없는지 좀 가까이 와서 보아달라고 하시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령관이시기 전에 평범한 당원으로서 당적분공을 무게있게 대하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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