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8(2009)년 제2호에 실린 글  

 

      혁명일화

키가 커진 남편
 

 

함흥시청년염소목장을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국영함흥농장분장 분장장의 가정을 찾으시였을 때 있은 일이다.

분장장과 그의 안해, 맏아들의 나이를 다정하게 물어주시고 분장장에게 여기는 언제 왔는가, 학교는 어느 학교를 나왔는가도 알아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대견해하시는 어조로 분장장이 함흥농업대학을 졸업하고 당의 축산정책관철에 이바지할 포부를 안고 안해와 함께 여기에 왔으면 그 소행이 기특하다고, 분장장부부가 염소를 많이 길러 고기와 젖을 생산하여 함흥시민들에게 공급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하는데 일을 잘하기 바란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일군들에게 그의 가정을 포함한 이곳 목장가정들에 다 천연색텔레비죤을 줄수 있게 타산하여 보고하라고 이르시였다.

당의 뜻을 받들고 깊은 산골에 들어와 묵묵히 자기를 바쳐가며 염소목장을 보란듯이 일떠세운 그들에게 무엇이든 하나라도 더 주고싶으신 경애하는 장군님이시였다.

그러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안색이 웬일인지 어두워지는것이였다.

잠시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분장장에게 왜 몸이 그렇게 체소한가, 앓지는 않는가고 걱정어린 음성으로 물으시였다.

분장장은 앓지 않는다고 가까스로 대답올렸다.

한 일군이 분장장의 어머니가 년년생을 낳다보니 어릴 때 젖을 잘 먹지 못하여 그런것 같다고 무랍없이 말씀드렸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자하게 웃으시며 앓는데는 없다니 됐다고, 염소젖을 많이 먹고 몸을 내라고 따뜻이 이르시였다.

이윽고 문밖에 나서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 동무들이 염소를 기르느라고 수고하는데 기념으로 사진을 찍자고 하시며 그들 가족모두를 몸가까이 부르시였다.

크나큰 영광을 받아안게 된 그들은 감격속에 위대한 장군님 곁으로 다가가 섰다.

남편인 분장장은 그이의 오른쪽에, 안해는 왼쪽에 또 맏아들은 앞에…

자애로운 어버이를 모신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였다.

사진사가 샤타를 누르려는 순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웬일인지 사진사를 제지시키고 한발앞으로 나서시더니 그들부부를 번갈아보시는것이였다.

그러시다가 낮은 곳에 서있는 키작은 남편과 높은 곳에 서있는 키큰 안해가 서로 자리를 바꾸어 서도록 이르시였다.

사진사는 탄사가 절로 튀여나왔다. 한쪽은 높고 한쪽은 낮아 불균형적이던 사진구도가 대번에 안정감을 주며 평형을 이룬것이였다. 그리고 작고 체소해보이던 분장장이 한순간에 키가 커지고 의젓해보였다.

사진사보다 더 놀라고 감격한것은 분장장의 안해였다.

늘 키가 작은 남편에 대한 유감스러운 점이 없지 않았던 그였는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남편을 키가 큰 의젓한 사람으로 세상앞에 보란듯이 내세워주신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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