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09(2020)년 제8호에 실린 글

 

불타는 백두산

                         박명혁

 

휘휘 몰아치는 눈보라

콕콕 살을 에이는 칼바람

창공을 치뚫으고 구름우에 올라서있어

그 위용 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지는 곳

 

백두의 산정에 올라

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보니

아, 흰눈을 얹은

백두의 넓은 광야는

그대로 붉게붉게 타번지는듯

 

보아라 눈속에 웃던 만병초도

붉은빛 진하게 풍기고

저기 태질하던 눈보라도

붉은빛 안은 기폭인듯

 

우리 원수님 단행하신

백두의 준마행군길 따라

우리의 청춘들 붉은기를 추켜들고

백두산에 올라

혁명의 붉은 넋을 가슴에 간직하거니

 

오, 백두의 흰눈은 온통

붉은 눈이 되였구나

온갖 잡사상을 불태우며

거세차게 타오르는 불길이 되였구나

 

아, 붉은 넋을 안겨주는

혁명의 산악 불타는 백두산아

준엄한 난국을 헤쳐가는 우리의 심장마다에

승리의 붉은 노을 가득히 채워주는

불멸할 신념의 표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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