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10(2021)년 제9호에 실린 글
시
찬 가
오 명 록
꿈에나 생각했을가
너와 나 철없던 소꿉시절
손잡고 뜀박질 즐겁던 논두렁길
무연한 벌판이던 송화지구에
이런 전변이 솟아날줄을
잠자리 잡던 굽이는 어딜가
들꽃을 꺾던 그 자리는
건설장에 세워놓은 조감도에서조차
찾아볼수 없는 우리 추억이구나
형체를 드러낸 초고층의 저 높은 곳
마치 구름우에 실린듯싶구나
생각만 해봐도 가슴설레인다
너와 나 따고싶던 하늘의 별도
우리 두손에 한웅큼 잡히겠지
그래 그 별은 우리 소원의 별
인민이 바라고 원한다며는
우리에게 안겨주신 저 하늘의 별
국가의 재부
근로대중의 창조적로동의 결과가
고스란히 근로자들
멋이로구나
송신과 송화 이 지구를 꽉 채운
희한한 집집마다 반짝일 창문들
무한한 행복과 기쁨
구슬처럼 반짝이는 우리들 눈빛
아, 감사에 젖은 그 눈빛들
결사의 각오와 의지로 불타는
맹세의 눈빛들
신념의 눈빛들
머지않아 일떠설 이 거리에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의 찬가로
끝없이 울려나올 《로동당만세!》
하늘땅을 뒤흔드는 우렁찬 환희로
세상을 또 한번 놀래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