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10(2021)년 제6호에 실린 글

 

단상

불발탄

조일봉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오늘 근로자들 특히 청소년들속에서 계급교양을 강화하는것은 특별히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있습니다.》

나는 동무들과 탁구를 치느라 달아올랐던 몸도 식힐겸 고향마을에 새로 일떠선 물놀이장앞에 갔다.

앞으로 여기에서는 헤염을 치고 물미끄럼대를 타며 휴식의 한때를 보내느라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그칠새없을것이다.

그날을 그려보느라니 벌써부터 온몸에 짜릿하고 상쾌한 느낌이 생기는데 나의 머리속에는 문득 한해전일이 떠올랐다.

제강소로동계급과 근로자들을 위해 물놀이장을 새로 꾸리려고 기초굴착을 하던 공사현장에서 뜻밖에도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적들이 떨구었던 불발탄이 발견되였던것이다.

이날 공사장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수십년동안 땅속깊이 박혀있던 가증스러운 그 불발탄을 쏘아보며 원쑤에 대한 증오로 치를 떨었다.

해방후 기쁨과 희망안고 행복을 누려가던 이 땅에 침략전쟁의 불을 지르고 수많은 평화적주민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다못해 공화국북반부의 공장과 도시 그 어디나 수천수만발의 폭탄을 미친듯이 퍼부은 원쑤놈들.

전쟁의 포성이 멎은지도 수십년세월이 흘렀지만 피에 주린 야수처럼 불발탄은 땅속깊이 박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있었다고 생각하니 순간에 등골이 서늘해졌다.

그 불발탄을 해제하지 않았더라면, 그대로 터졌다면 오늘의 웃음소리는 순간에 아우성과 통곡소리로 바뀌여지리라.

하거니 불발탄 그것은 결코 땅속에만 묻혀있는것이 아니였다.

오늘의 행복에 취해 1950년대의 그 일요일을 잊고사는 안일과 해이야말로 우리 가슴에 묻혀 어느 순간에 터질지 모를 불발탄이 아닌가.

우리 행복, 우리의 제도를 또다시 삼키려는 원쑤들의 침략적본성은 절대로 녹이 쓸거나 변하지 않으리니 피로써 지켜온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지켜 억세게 틀어잡으리라 혁명의 무기를, 계급의 무기를.

이것이 일요일에 내가 다시한번 깨달은 진리였다.

 

(천리마구역 새거리고급중학교 학생)

불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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