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10(2021)년 제6호에 실린 글
시
《알았습니다!》
리국성
오늘 아침도 제대군인 그 동무
작업반장의 작업지시에
《알았습니다!》
기운차게 대답하며
자기의 정든 기대앞에 다가서누나
어제밤에도
새 기술혁신 창안하느라
모지름쓰며 밤을 새우더니
피곤은 어데로 사라졌는가
얼굴엔 신심넘친 웃음뿐이여라
우리 식 사회주의 새 승리를 향한
올해 진군길에서 승리자가 될
충천한 기백이 온몸에 넘쳐나는
그 동무는 우리 작업반의 자랑
조국의 자랑
군사복무시절의 그 정신으로
맡겨진 일감앞에서 언제나
《알았습니다!》
그 한마디밖에 모르는 그 동무처럼
우리도 당 제8차대회 결정을 받들고
경공업부문을 담당한 전사의 한사람으로
새로운 승리를 위한 조국의 부름앞에
명령을 받은 전사의 자세로 합창하자
《알았습니다!》
(온천유리공장 로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