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10(2021)년 제7호에 실린 글
시
잊지 못할 그밤의 노래소리
홍류경
얼마나 기쁘셨으면
그 얼마나 만족하시였으면
깊어가는 밤도 다 잊으시고
불밝은 미래과학자거리 고층살림집
오래도록 바라보고 또 바라보셨으랴
그 순간에
현지지도의 쌓이신 피로 다 사라지셨는가
아빠트창문에서 울려나오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 안으시고
오래도록 뜨락을 거니시는
어둠을 밝히고
땅우의 별무리인양 불빛밝은 창가에선
행복의 노래 그칠줄 몰라
《이런 멋에 혁명을 하는것이지》
나라의 만년미래를 책임진 교육자들을 위해선
하늘의 별도 따다주고싶어하신
별보다 더 희귀한것이 있다면
그것도 다 따다 안겨주셨을
온 나라 교원들의
은혜로운 그 사랑의 해빛아래
교단에 서는 영예는
얼마나 자랑스러운것인가
교육자들의 수고 그처럼 깊이 헤아려주시며
주실수 있는 모든것 다 안겨주시는
내 조국의 만년미래
우리에게 더 좋은 미래를 안겨주시려
더 밝은 래일을 그려보시며
수도의 5만세대 살림집
보통강반의 다락식주택구
이 땅에 눈부시게 펼쳐지리라!
그밤의 노래이어 울려가리라!
(최희숙함흥교원대학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