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10(2021)년 제2호에 실린 글

 

선생님께 드리는 인사

리경미

 

오늘은 학창시절 끝나는 날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며

깊이 숙였던 머리를 드는데

가슴속에선 뭉클

뜨거운것이 솟구칩니다

 

꽃다발대신

7. 15최우등상메달을 안고온

나의 등을 두드려주시며

선생님은 그리도 기뻐하십니다

 

선생님의 마음속에

애꾸러기처럼

오르지 못하는 수학성적이

늘 걱정으로 있었기때문이 아닙니까

 

밤이면 나를 위해

교재편집물도 만들고

교재와 여러 참고도서들을 구하려

몇번이나 걸은 밤길들은

저 하늘의 별들이 다 새겨두었습니다

 

집에선 어린 두 아들이

엄마를 기다리고있건만

잊으신듯 차근차근

수학의 원리도 깨우쳐주시며

한걸음 또 한걸음 과학의 세계로 이끌어준

고마운 선생님

 

잊지 못합니다

선생님의 생일날

저를 데리고가셨던

과학기술전당의 어느 한 방의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던 그 책상을

 

과학의 꿈을 키워주고

희망의 나래도 달아주시며

명절날 휴식날 생일날까지도

나를 위해 깡그리 바치신

선생님의 남모르는 수고가 있어

오늘은 최우등의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하게 되였습니다

 

선생님

제가 받은 이 7. 15최우등상메달을

축하의 인사로

선생님의 앞가슴에 달아드리렵니다

부디 받아주십시오

조국의 기둥으로 자라날

이 제자의 앞길을 축복해주십시오

 

(중구역 동안고급중학교 학생)

선생님께 드리는 인사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2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