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10(2021)년 제1호에 실린 글

 

 단편소설

 행복의 요람

동 의 회

마지막회

 

방금 육아원, 애육원건설장을 돌아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대동강을 한동안 부감하시였다.

저 멀리 푸르른 물면너머로 수려한 모란봉의 경치가 한눈에 안겨오는 곳에 아이들의 궁전이 일어서고있는것을 보시니 더없이 흐뭇하시였다.

특색있는 정원도, 야외 및 실내물놀이장도 아이들의 신체발육조건에 맞게 잘 꾸려지고있다는것이 알리였다. 이제 여기서 우리 당의 후대사랑, 미래사랑과 함께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에 대한 노래가 울려퍼지게 될것이였다.

부모없는 원아들이 근심걱정없이 무럭무럭 자란다면 더 바랄게 없으시였다. 혁명은 바로 그런 멋으로 하는게 아닌가. 지금은 그들이 어려서 잘 모를수 있지만 앞으로 자라게 되면 당의 사랑에 대해서 잘 알게 되고 영웅으로, 박사로, 나라의 주인으로 자라날것이니 그보다 더 자랑스러운 일이 또 어디 있는가. 모든것이 불비한 전쟁시기에 자란 원아들이 어엿한 일군으로, 시인으로 성장했는데 이런 멋있는 집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란 아이들이 다르게 될수는 없다. 품들인것만큼 열매가 풍성해지는건 세상리치이다.

어느 사회에서든지 어차피 부모없는 아이들이 생기기마련이다. 그래서 일부 나라들에서는 돌봐줄 사람이 없는 아이들과 로인들을 위해 복리원이라는것을 꾸려놓았다고 자랑하지만 국가가 전적으로 맡아서 그들을 돌봐주는 나라는 오직 우리 나라밖에 없다.

가렬한 전쟁의 그 나날에도 부모없는 아이들의 친아버지가 되여주신 어버이수령님! 그 뜻을 이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후대사랑이 오늘은 온 나라의 사회적미풍으로 더더욱 활짝 꽃피여난것이다.

이 순간 철룡이도 우리 당의 품속에 안기였을것이라는 확신이 가슴속에 든든히 자리잡으시였다. 달리될수 없는 철룡이의 운명이였다.

어버이수령님들의 따뜻한 사랑이 비치는 우리 사회에는 그 어떤 불행도 있을수 없으며 있어서는 안된다.

육아원건설장을 나서시는데 새로 일떠선 육아원과 애육원에서 쓰게 될 설비들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그속에는 육아원, 애육원의 그릇 하나를 보고도 가슴아파하지 않았던 정문한이 한몫 했다는 반영도 있었다.

설비와 비품때문에 출장을 나가는 성원들에게 최상의 설비를 마련해줄데 대하여 강조하고 요구성을 높였다는 보고를 들으시며 그이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응당 그렇게 해야 하는것이다.

원수님, 우리 누이는 새 설비와 비품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릅니다. 10년은 젊어졌다고 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그 말을 들으며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아마 그는 젊은 시절의 심정으로 세월을 거슬러 복을 누리고싶을것이였다. 얼마나 좋은것인가. 그 할머니의 가슴속상처가 아물어들고 이 멋들어진 궁전에서는 아이들의 노래소리가 랑랑해지고… 좋은 일은 그뿐이 아니였다. 정문한이 옥류아동병원에서 일하는 자기의 조카인 옥인이가 스스로 육아원에 자원했다는 소식을 말씀드린것이였다.

《정말 기쁜 일입니다.》

정문한이 한발자국 앞으로 나섰다.

《그애가 원수님께 올리는 편지를 썼습니다. 너무 무엄한것 같아 제가 말렸습니다. 그저 그애의 결심만은 알려드리고싶어서 이렇게 말씀드리는겁니다.》

그이께서는 몹시 주저하는 정문한의 심정을 헤아려보시였다.

《편지? 어디 봅시다.》

그이께서는 옥인이의 편지를 받아드시였다.

편지는 이제까지 행복동이로만 자라 할머니의 간절한 청을 무심하게 대한 자기를 자책하는 구절로 한가득 차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저는 이제야 철이 드는것 같습니다. 아니, 아직 철이 다 들지 못했습니다. 단지 부모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새로운 결심을 했다는것만은 자랑스럽게 아뢰입니다. 이제는 이 원아들을 떠나서는 하루도 살수 없을것 같습니다. 부모없는 아이들에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극진한 그 사랑이 저의 눈을 틔워주고 이 길에 들어서게 해주었습니다. 행복에 겨운 원아들의 모습을 보며 이 사랑을 꽃피워주신 원수님의 사랑을 생각합니다. 경애하는 원수님, 이제 더는 우리 원아들에 대하여 걱정하지 마십시오. 온 나라가 새 궁전으로 이사하는 우리 원아들의 부모가 되고 혈육이 되여 행복의 요람을 꽃피워나가는 대오에서 저는 언제나 앞장에 서겠습니다.》

그이께서는 편지를 드신채 앞을 바라보시였다. 푸르른 대동강, 눈뿌리 아득한 창공, 아, 가슴이 탁 트이는 희열! 이것이다.

온 나라에 부모없는 아이들을 맡아안는 기풍이 차넘치는 사회, 령도자와 인민이 뜻도 마음도 함께 하는 따뜻한 대가정, 이 이상 더 큰 행복이 또 어디 있으랴.

차에 오르신 그이께서는 록음기를 틀어놓으시였다.

시내를 달리는 차안에서는 은은하면서도 절절한 선률이 흘러나왔다.

 

사랑에 젖어있는 어머니의 목소리

언제나 들을수록 아 정다워

어머니 그 목소린 한가정에 울려도

우리 당 그 목소린 온 나라에 울리네

꿈에도 못 잊어 영원히 못 잊어

우리 당의 그 목소리 아 따르리

 

그해 10월 당창건절을 뜻깊게 맞이한 평양의 대동강기슭에서는 평양시의 육아원, 애육원원아들의 새집들이가 성대하게 진행되였다.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2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