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3월 10일 《청년전위》에 실린 글

 

     ◁ 수 필 ▷

큰      공

 

청년들이 청춘시절에 조국을 위하여 큰 공을 세울데 대한 선군혁명선구자대회 호소문을 읽을 때마다 나에게는 얼마전 일이 되새겨지군 한다.

각지 청년통신원들이 보내오는 원고를 찾기 위해 평양역으로 나가던 나는 우연이랄가 태천처녀를 만났다.

태천의 기상을 안고 사는 처녀…

나와 이미 구면인 청년통신원 주은정동무는 정말 볼수록 돋보이는 선군청년전위였다.

그러나 얼마나 아쉽던지…

만나자 리별이라는 말처럼 짧게 차례진 상봉시간이여서 우리는 대화도 짧게 나누지 않으면 안되였다.

하지만 인상깊었던 태천처녀와의 상봉은 지금도 나의 가슴속에 감동깊은 여운의 물결을 일으키고있다.

그때 나는 그를 만나자바람으로 만년대계의 청춘언제를 쌓은 그 보배손부터 잡아보자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두볼을 빨갛게 물들이며 처녀는 두손을 선뜻 내밀지 못하는것이였다.

《내 손은 아직…》

《아직이라니?》

의아함을 금치 못하는 나에게 처녀는 여전히 앵두볼을 식히지 못하며 《기자동지가 잡아보기엔… 아직 멀었습니다. …더 큰 공을 세우기전엔…》라고 말하는것이였다.

순간 나의 가슴은 쩡ㅡ해났다.

어버이수령님의 유훈관철을 위해, 경애하는 아버지장군님의 명령관철을 위해 사품치는 강물을 휘여잡은 그 손,

나의 가슴을 더 세차게 울린것은 처녀의 다음말이였다.

《큰 공을 세울 일념으로 계속 심장이 뜨겁게 불탈 때… 나의 손도 사람들모두가 저마다 잡아보고싶은 보배손이라고 말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흉벽을 쿵쿵 두드리는 말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청년들은 가장 활력있는 부대이며 강성대국건설의 돌격대입니다. 청년들이 피끓는 청춘과 불타는 심장을 바칠 때 못해낼 일이 없습니다.》

청년들의 불타는 심장을 두고 생각하던 나의 머리속에는 청년돌격대원들이 발전소건설의 나날에 창작한 작품집 《대령강은 말한다》에서 읽었던 어느 한 시구절이 되새겨졌다.

끓는 피로 더워진 우리의 심장

칼바람 분다고 식어지랴

얼음장 떠다니는 물속이라고 식어지랴

식을수 없는 청춘의 심장,

그 불덩어리같은 심장을 안고 발전소의 기초가 될 암반에 티 한점 묻을세라 떡이라도 칠듯이 닦고 또 닦았다는 처녀돌격대원들에 대한 그 아름다운 이야기…

가슴속에서 이글거리는 조국애의 열을 떠나서는 생각조차 할수 없는 일, 그런 열을 안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할수 없는 그런 일이 아닌가.

뜨거움은 심장속에서 솟구치는 법이다.

애국의 심장, 그 애국정신의 불덩어리를 안았기에 뼈속까지 얼어드는 얼음물에 뛰여들어 한삽한삽의 흙을 퍼낼 때에도 마음만은 얼어들지 않은 그들이였고 어깨우에 지고 달리는 마대가 무거울수록 마음이 가벼워진다고 생각한 피끓는 청년들이였다.

고향도 다르고 생김새도 나이도 달랐지만 꼭같은 하나의 애국의 심장을 지녔기에 애오라지 몸과 마음을 깡그리 불태우며 위훈의 창조물인 그 청춘언제를 높이 쌓았던것이다.

하기에 그 언제는 말그대로 미더운 우리 주인공들이 불타는 심장을 바쳐 자랑스럽게, 떳떳하게 보란듯이 세운 큰 공의 상징탑이 아니겠는가.

어찌 태천4호청년발전소만이라 하랴.

경애하는 우리 장군님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조국력사에 빛나게 새겨주신 안변청년발전소, 청년영웅도로, 금진강흥봉청년발전소며 백두성지에 일떠서는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 그리고 방방곡곡의 수많은 청년목장과 청년양어장들…

정말 내 조국땅 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청춘의 기념비들이 숲을 이루며 솟아오르고있다. 그렇게 큰 공을 세우고도 더 큰 공을 세워 인민의 찬양을 받는 청년영웅, 애국청년이 되려는 일념으로 더욱더 가슴불태우는 우리의 열혈청년들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받아안아 커지고 그 사랑과 믿음에 기어이 보답할 일념으로 커지는 청년들의 심장이 용암마냥 세차게 끓고있어 내 나라의 푸른 하늘아래엔 땅이 좁게 창조의 재부들이 일떠서는것이거늘, 애국열로 커질대로 커진 선군청년전위들의 거대한 심장이 안아올리는 그 재부의 크기야말로 어머니조국앞에 세워가는 청년들의 큰 공이 아니겠는가.

그렇다.

큰 심장속에 큰 공이 있다.

달아오른 나의 가슴을 울리며 심장의 거세찬 박동소리가 들려온다.

애국의 더운 피를 줄기차게 내뿜으며 나날이 더 커가는 500만 청년들의 큰 심장의 박동소리가.

 

본사기자   리 명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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