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97(2008)년 제7호에 실린 글

 

  □상 식

 

동심은 아동문학의 생명        

                      

 

동심, 이것은 아동문학의 생명입니다.

어린이들은 나이가 어린탓으로 하여 어른들과는 다른 심리적특성을 가지고있습니다.

동심이라는것은 사람의 일생에서 몸과 마음이 한창 자라는 시기인 아동시절에 지니게 되는 심리상태를 말합니다.

어린이들의 동심이 가지고있는 특성은 무엇보다도 단순하고 순진하며 주위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직선적으로 고스란히 받아들인다는것입니다.

또한 자기가 생각하고 느끼는것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표현한다는것입니다.

또한 감정과 정서가 매우 풍부하고 명랑하며 률동적인것을 좋아하는 반면에 그것을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부단히 새로운것으로 교체할것을 요구한다는것입니다.

그러면 동심이 아동문학의 생명으로 되는것은 무엇때문이겠습니까.

그것은 우선 아동문학인가 성인문학인가를 가르는 기준이 어린이의 시점에서 인간과 생활을 그렸는가 아니면 어른의 시점에서 그렸는가에 따라서 갈라지기때문입니다.

또한 동심세계를 잘 그렸는가 못 그렸는가 하는것이 아동문학의 예술적가치를 규정짓는 기본척도로 되기때문입니다.

동심, 이것은 아동문학작품에 피와 활력, 넋과 정신을 부여해주는 심장과도 같은것입니다.

만일 아동문학작품에 이 심장이 없거나 제대로 뛰지 않는다면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며 자기 가치를 잃어버린다는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동심은 아동문학의 생명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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