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111(2022)년 제9호에 실린 글
동시
아버지 웃어주세요
최성희
국가최우수과학자라
거리에도 크게 난 아버지사진
가슴엔 박사메달 번쩍이는데
야참 어째서 웃지를 않으실가
1중학교 입학한 내 기쁨
온 집안이 모여앉아 축하할 때엔
벙실 웃음 활짝 나를 안고서
노래도 멋지게 넘기시더니
연풍과학자휴양소
즐거운 오락회땐 만담명수로
하하하 큰 웃음 먼저 터치며
사랑속에 새힘 부쩍
솟는다던 아버지
훌륭한 애국과학자라
온 나라가 떠받드는 성공의 날도
당의 높은 뜻 받들어
새 연구과제 안고 떠나셨지요
난 알아요
앞가슴에 박사메달 빛나도
더 높은 목표향해 달리는 아버지
아직은 웃을수 없는 그 마음
아버지처럼 나도
학과경연 1등이라 뻐기지 않을래요
열심히 배우고 또 배워
앞날의 최우수과학자될래요
부강조국 꽃피워
아, 그날엔 환희의 그날엔
아버지 크게 웃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