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111(2022)년 제10호에 실린 글
동시
억세인 세 기둥
김금희
푸른 하늘 떠이고서
우뚝 솟은 세 기둥
마치와 낫과 붓
당창건기념탑
비바람 눈바람
세차게 불어도
서로서로 어깨겯고
끄덕없는 탑
그 하늘우에선
해님이 방실방실
우리 앞날 밝게밝게
비쳐주어요
그 하늘아래에선
우리 꿈 꽃펴나고
행복의 웃음소리
날마다 커만 가요
억세인 세 기둥이
받들고선 우리 하늘
사나운 폭풍도
무너뜨리지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