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97(2008)년 제10호에 실린 글

 

  ○동시초○

사랑의 큰 집

                               김 련 실

                           

대동강에 두둥실

 

금구슬 흘러내리나요

은구슬 굴러내리나요

반월도 감도는 맑은 물

해빛에 반짝반짝

 

학두루미 훨훨

나래펴고 오르나요

대동강기슭에

두둥실 솟은 집

 

볼수록 멋있어요

참말참말 멋있어요

궁궐같은 저 집은

정말정말 멋있어요

저 집은야 큰집

자랑 많은 큰집

장군님사랑어린

우리의 옥류관!

 

야! 야!

 

동화속의 룡궁에

들어왔나요

나는야 두눈 둥글

말 못하고 야! 야!

 

발밑에는 고운 보석

희한하게 펼쳐지고

머리우엔 무리등

볼수록 황홀해요

 

수림속에 들어선듯

펼쳐진 풍경화

너무너무 멋있어

말 못하고 야! 야!

새로 꾸린 옥류관

한번 오면 가기 싫어

야! 야! 감탄속에

가슴이 뭉클

제일이야 평양랭면

궁궐같은 식사실에

빙 둘러앉았어요

아빠도 엄마도

출장온 아저씨도

 

너도나도 좋아하는

민족음식 평양랭면

보기만 해도 군침이 슬슬

모두모두 싱글벙글

 

시원한 쟁반국수

그 맛 참 좋아

아버지장군님의

사랑어린 평양랭면

아빠 엄마도 곱배기

모두모두 곱배기

온 세상에 이름난

평양랭면 제일이야!

온 세상에 으뜸

시원한 평양랭면

맛있게 들고서

대동강반 바라보니

이 가슴 젖어와요

 

두루미떼 나래펴고

대동강에 내려앉은듯

궁궐같은 이 집은요

대원수님 세우신 집

 

아끼고 아끼시던

명당자리에

인민위해 세워주신

행복의 큰집

 

우리 기쁨 우리 웃음

더욱더 커만 가라

아버지장군님

멋있게 꾸려주신 집

 

그 사랑이 해빛처럼

가득 넘치여

온 세상이 찾아와요

세상으뜸 옥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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