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98(2009)년 제6호에 실린 글
□일 기□
잠들수 없는 밤
문 명 일
주체98년 ×월 ×일
오늘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일장군님께서 3중영예의 붉은기를 수여받은 김기송회령제1중학교를 찾으시였다는 소식이 신문과 방송으로 꽝꽝 울려나왔다. 《야, 김기송회령제1중학교 동무들은 얼마나 기쁠가.…》 우리 학급동무들모두가 기쁨으로 설레였다. 마치도 아버지장군님께서 우리 학교를 다녀가신것처럼… 어찌 그렇지 않으랴. 아버지장군님께서 현지지도의 자욱을 새기시는 곳마다 지도에 빨간 별표식을 하며 우리 고향 벽성땅에는 언제 오실가 손꼽아 기다려온 우리들이 아닌가. 장군님께서 이제라도 금시 푸른 주단 펼쳐진 취야벌에 오실것만 같아, 알뜰히 꾸린 우리 학교를 찾아주실것만 같아 잠들수가 없다. 아버지장군님께서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제일 사랑하신다던 선생님의 말씀이 귀에 쟁쟁히 들리여온다. 내가 과연 그런 학생이 될수 있을가? 과목마다 5점이 벙글거리는 성적증을 펼쳐보아도 어쩐지 성차지 않다. 낮에 밤을 이어 현지지도의 길을 걸으시는 아버지장군님께 100점, 만점짜리실력가가 되여 기쁨드리고싶은것이 나의 소원이다. 노력하고 또 하면 나의 이 소원은 꼭 이루게 될것이다. 벽성군 취야중학교 제5학년 함 경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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