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아동문학》 주체112(2023)년 제7호에 실린 글

 

동시 

 면치 못한대요

김광혁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로획무기전시장

돌아보는 사람마다

통쾌한 웃음짓네

 

꺽어진 땅크의

포신을 보면

양코배기 미군놈

코대같고요

 

한쪽날개 부러진

비행기는요

만신창된 미군놈

몸뚱아리같대요

 

포신꺾인 땅크와

격추된 비행기

천벌맞은 미군놈

가련한 몰골같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로획무기전시장

오늘도 우리에게

말해주어요

 

침략자의 말로는

언제나 그 언제나

파멸의 운명을

면치 못한다고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