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14일 로동신문

 

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조선사람의 피로 물든 죽음의 고역장

 

일제식민지통치시기 우리 인민은 피눈물나는 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였다.

잔뼈가 채 굳기도 전에 죽음의 고역장에 끌려갔던 한 소년의 원한서린 이야기는 일제야말로 우리 인민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불구대천의 철천지원쑤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13살 나이에 어른키의 두곱이나 되는 높은 담장을 둘러친 제사공장에 팔려간 소년은 말그대로 악몽과도 같은 고역을 치르었다.

그는 로동자들과 함께 해뜨기 전에 눈을 비비며 작업장에 끌려나가 온종일 뜨거운 물에 손을 잠그고 고되게 일하였다. 날마다 이렇게 일하다나니 그의 손은 물크러지고 상처가 생겨 진물이 흘렀다. 그런 손을 뜨거운 물에 잠글 때마다 눈물이 날 정도로 아프고 쓰리였다.

어느날 아침 작업장에 나온 소년은 아픈 손을 물속에 선뜻 넣을수 없어 옷섶에 감싸고 잠시 서있었다. 그런데 이것을 본 왜놈감독이 달려와 다짜고짜로 그의 연약한 어깨에 회초리를 안기며 욕설을 퍼붓는것이였다. 그리고는 진물이 흐르는 그의 손을 마구 잡아당겨 뜨거운 물속에 넣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일하였다. 상처의 아픔보다 일제침략자들에게 모욕과 천대를 받으며 가혹한 노예로동에 시달려야 하는 서러움이 저도모르게 북받쳐올랐기때문이다.

며칠후 그는 더이상 지옥같은 곳에서 일할수 없어 몇몇 로동자들과 함께 하수도구멍으로 도망치려 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그만 붙잡히게 되였다. 왜놈감독들은 그들을 묶어놓고 이리떼처럼 달려들어 마구 짓밟고 때리였다. 그들의 온몸은 피투성이가 되였다. 한 로동자는 팔과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까지 깨진채 그 자리에서 숨지고말았다.

일제는 발전소건설장들에서도 조선사람들을 짐승처럼 부려먹다 못해 마구 학살하는 만행도 거리낌없이 감행하였다.

어느 한 발전소건설장에서 있은 일이였다. 일제는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600여명의 조선인로동자들을 무인지경에 있는 발전소건설장으로 끌어갔다.

로동자들은 도착하자바람으로 고역에 내몰렸다. 작업시간이란 정해진것이 따로 없었으며 보통 하루에 13시간이상 중로동에 시달려야 했다.

안전대책이란 전혀 없는 그야말로 죽음의 고역장인 발전소건설장에서 아차 실수하면 콩크리트혼합물과 함께 묻혀야 하는 판이였다.

왜놈감독들은 로동자들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낮에는 살벌한 감시하에서 일을 시키였고 밤에는 지하실에 가두고 자물쇠를 채워놓고도 안심치 않아 밖에 보초까지 세웠다. 만일 도망치려 하거나 저들에게 고분고분 하지 않으면 가차없이 죽이거나 뭇매를 안겼다.

왜놈감독들은 열아홉살 난 한 청년이 저들의 요구에 순종하지 않는다고 하여 쇠갈구리로 잔등을 찍어 중상을 입히고는 거기에 소금물을 뿌려 야수적으로 학살하였다.

한번은 로동자 3명이 비위에 거슬리게 행동하였다고 하여 그들을 발가벗긴 다음 콩크리트혼합물을 타입하여 옴짝달싹 못하게 하였다.

착취와 압박이 있는 곳에는 반항이 있기마련이다.

왜놈감독들의 악행이 계속되자 로동자들은 더이상 참을수 없어 결사적으로 항거하여나섰다. 당황한 놈들은 암암리에 조선인로동자들을 무참히 때려죽이고 그들의 시체를 강물에 던져버리는 귀축같은 만행을 저질렀다.

일제악귀들에게 학살된 조선인로동자들의 수는 불과 2년사이에 발전소건설장에 끌려온 총인원의 절반이 넘는 300여명이나 되였다.

참으로 일제는 조선사람들을 짐승만큼도 여기지 않으며 야수적으로 학살한 살인귀, 흡혈귀들이였다.

 

본사기자 라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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