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20일 《통일신보》

 

영원한 조선의 길

 

백두산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물결이 한여름인 7월에도 계속 이어지고있다.

지난해 12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보신 이후부터 더욱 많은 각계층 인민들이 백두산에로의 행군길에 오르고있다.

겨울에 이어 여름에도 사람들은 《가리라 백두산으로》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백두산에 오른다.

지난 겨울답사과정에 사람들은 한겨울의 맵짠 추위를 이겨내며 백두산에 오르면서 쌀 한알, 소금 한알, 천 한쪼박 구할수 없는 이 눈덮인 산속에서 항일선렬들이 겪었을 고생을 생각하게 되고 이런 설한풍속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침략자들과 싸워 조국해방을 안아왔을 그들의 억센 투지를 페부로 절감하였다. 또 고난과 시련이 천겹만겹 가로놓여도 백두산정신만 있으면 얼마든지 자기 힘으로 미래를 개척하여나갈수 있다는 신념과 의지를 굳게 가다듬었다.

백두산에로의 답사는 자주, 자존을 생명으로 하는 공화국인민이 누구나 가게 되는 《백두산대학》수료과정이기도 하다.

백두의 행군길은 공화국이 자기 력사에서 변함없이 가고있는 길이다. 그 길은 자기 힘을 굳게 믿고 제힘으로 전진하는 자주의 길, 자력갱생의 길이다.

공화국이 걸어온 길은 그 누구의 도움을 받으며 개척된 길, 그 누군가가 낸 자욱을 따라 헐하게 온 길이 아니다.

자기 인민의 지향과 리익, 자기 나라의 구체적실정에 맞게 로선과 정책을 세우고 자기 힘에 의거하여 걸어온 자주의 길, 자력갱생의 길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령도밑에 자기 힘으로 일제를 타승하고 나라를 해방한 조선인민은 제손으로 새 조국을 건설하였으며 전후 모든것이 파괴되여 재더미밖에 남은것이 없었지만 자력갱생, 간고분투하여 사회주의를 건설하였다.

그 나날 시련과 난관은 이루 헤아릴수 없이 컸다.

그러나 누구도 동요하지 않았다. 남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만일 공화국이 역경에 부딪칠 때마다 자주적대가 없이 남에게 맹종맹동하고 대국들을 등에 업는 길을 택했더라면, 난관앞에 굴복하여 총대를 놓았더라면 조선의 운명은 벌써 거기에서 끝이 났을것이다.

1960년대에 조선을 방문한 외국의 인사들을 만나신 자리에서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자신께서는 혁명의 길에 나선 첫 시기부터 우리 나라 혁명을 자주적으로 수행해왔으며 이 과정에 사대주의, 교조주의와 온갖 기회주의를 반대하고 자기 나라 혁명로선을 자기 머리로 사고하여 세우며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야 혁명과 건설에서 성과를 거둘수 있다는것을 확신하였다고 하시였다.

자기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혁명을 그 누가 대신해줄수 없으며 오직 자기자신이 주인이 되여 자기 힘으로 수행하여야 한다는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뼈저린 체험속에서 터득하신 진리였다.

항일무장투쟁시기 좌경모험주의자들의 열하원정로선을 단호히 배격하신것이 그 대표적인 실례이다.

철저한 자주적대를 가지고 자체의 힘에 의거하여 혁명을 전진시켜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열하원정로선이 우리 혁명의 요구와는 맞지 않았고 더우기 유격전의 현실적요구에도 부합되지 않는 백해무익한것이기에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국제분업을 제창하는 쎄브에 들라고 할 때에도 모든 문제를 확고한 주체적립장에서 분석판단하시고 쎄브에 들어가는 길이 아니라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는 길을 택하시였다.

주체45(1956)년 외국방문기간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각국의 당과 국가수반들로부터 파괴된 경제를 빨리 복구하려면 쎄브에 가입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으시였지만 그때마다 우리더러 쎄브에 들라는것은 유치원생과 대학생이 같이 공부하자는것이나 같다고 하시며 자립경제의 필요성을 주장하시였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뜻을 이어 자주의 길, 자력갱생의 길을 굳건히 이어가시였다.

지금도 공화국인민들은 극심한 원료난, 동력난으로 하나둘 꺼져가는 공장, 기업소들과 식량고생을 하고있는 인민들을 뒤에 두고 사생결단의 의지로 자주의 길, 선군의 길을 이어가시던 그이의 헌신의 자욱자욱을 눈물겹게 추억하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때 지금은 그 어떤 값비싼 대가를 치르더라도 사회주의를 지키고봐야 한다, 사회주의를 지켜내기만 하면 인민생활을 푸는것은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이제 승리의 통장훈을 부르게 될 때 인민들은 내가 왜 경제사정이 곤난하다는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전선시찰의 길을 이어갔는가 하는것을 리해하게 될것이라고 생각하시면서 마음을 다잡군 하시였다.

후날 그이께서는 자신께서 선군정치를 하고 선군의 상징인 오성산이 있어 나라를 지켜냈다고, 오성산이란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나고 간고하였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가 잊혀지지 않는다고, 우리가 총대를 높이 들고나가는 한 우리 인민은 자주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떨치며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워 남부럽지 않게 잘살게 될것이며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은 반드시 최후승리를 이룩할것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남들이 어떤 길을 가고 어떤 발전방식을 선택하든 우리에게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마련하여주신 자립적민족경제의 위력을 끝없이 강화하고 그에 의거하는외에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는 그 어떤 다른 길이나 발전방식이 있을수 없다고, 자력갱생과 자립적민족경제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존립의 기초이고 전진과 발전의 동력이며 우리 혁명의 존망을 좌우하는 영원한 생명선이라고 하시였다.

백두의 행군길은 공화국의 원대한 포부와 리상을 실현해주는 승리와 영광의 길이다.

오늘의 공격전에서 공화국이 내세우는 목표는 단순히 눈앞의 위기나 해소하자는것이 아니라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자는것이다.

이 원대한 포부와 리상을 실현하는 길은 그 어떤 다른 길에 있는것이 아니라 백두의 행군길을 계속 이어나가는데 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백두의 혁명전통은 그 어떤 물리적인 힘과도 대비할수 없는 무진막강한 위력을 가지고있다고 하시면서 오늘날 우리 인민이 발휘하고있는 정신력과 투쟁기풍은 백두의 설한풍을 맞받아 력사의 생눈길을 헤친 항일혁명선렬들의 불굴의 정신에 뿌리를 두고있다고 말씀하시였다.

돌이켜보면 공화국이 넘어온 시련의 고비들은 남들 같으면 하루도 지탱하지 못하고 물러앉을 혹독하고 위험천만한 격난들이였다.

그러나 공화국은 자체의 힘으로 자기를 강하게 하는 정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신, 물과 공기만 있으면 기어이 일떠서 내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백두산공격정신으로 적대세력들의 야만적인 제재압박공세를 쳐갈기며 국가의 힘을 비축하고 국방력을 강화하는데서 거대한 성과들을 이룩하였다.

하기에 공화국인민들은 백두의 행군길을 걸으며 절세의 위인을 따를 때 승리와 영광만이 있다는 진리를 가슴에 새겨안게 되고 경애하는 원수님을 따라 사회주의길을 끝까지 가고갈 굳센 의지를 가다듬게 되며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기적의 창조자, 위훈의 주인공들로 살며 일해갈 결의를 다지는것이다.

나라의 국력을 비상히 강화하시고 강한 자주적대와 령활한 대외활동으로 공화국의 지위를 세계에 우뚝 올려세워 세계정치구도를 주동적으로 변화시키신것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나라와 인민앞에 쌓아올리신 가장 큰 업적이다.

천하제일위인을 진두에 모시였기에 공화국의 인민들은 미증유의 장기적이고 가혹한 환경과 투쟁속에서 자체의 힘으로 살아가는 법, 적과 난관을 이기는 법, 자기의 권리를 지키는 법을 배웠으며 더 강하게 성장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사상, 조선로동당의 혁명사상과 굴함없는 혁명정신을 알자면 혁명전적지답사를 통한 교양을 많이 받아야 한다고 하시였다.

하기에 공화국의 인민들은 백두의 행군길을 걸으며 항일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으로 높이 받들고 그이의 령도를 따라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한 항일선렬들처럼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를 받들어 이 땅우에 기어이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울 의지를 가다듬고있는것이다.

 

우리 가리라

걸어온 천만리 이어 억만리를 다시 간대도

그 길에 더 간고한 시련의 진펄

험난한 불바다를 헤쳐야 한대도

기적과 행운이 소리쳐 마중오는 이 한길로

용기백배 신심드높이 가리라

눈속에서도 얼지 않는 소백수의 봄흐름처럼

줄기차게 용용하게

위대한 우리 당 가리킨 승리의 리정표따라

영원히 한길, 이 길로만 가리라

 

공화국인민들의 가슴을 울린 이 설화시 《영원한 조선의 행군길》이 말해주듯 조선은 어제도 그러하였지만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백두의 그 한길만을 따라걸으면서 승리와 존엄을 떨쳐갈것이다.

 

본사기자 주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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