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8월 1일 《로동신문》

 

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반인륜범죄의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리라

함경남도계급교양관을 찾아서(3)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제는 우리 인민의 민족성을 짓밟고 조선사람들에게 우리 말과 글을 배우지 못하게 하였으며 심지어 〈창씨개명〉까지 강요하였습니다.》

세계력사에는 타민족을 억압하고 말살하기 위한 제국주의자들의 반인륜범죄행위들이 수많이 기록되여있다. 하지만 일제가 감행한 조선민족말살책동처럼 집요하고 잔인하며 악착한것은 없었다.

우리는 계급교양관에 대한 참관길을 이어가면서 일제의 조선민족말살책동에 대하여 다시금 되새기게 되였다.

강사는 우리를 11호실로 안내하였다. 이 호실에는 일제가 우리 인민을 저들의 완전한 식민지노예로 만들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한 자료들이 전시되여있었다.

《일제는 〈내선일체〉, 〈동조동근〉을 제창하면서 〈황국신민화〉책동에 열을 올렸습니다.》

강사는 이렇게 말하며 일제가 조선인민에게 《일본정신》을 주입한다면서 전국도처에 《신사》라는것을 수많이 만들어놓고 강제로 절을 하도록 강요한 《신사참배》놀음에 대하여 폭로하였다.

당시 일제가 강요한 《신사참배》놀음의 목적은 《황국신민화》책동에서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동조동근》설을 조선인민으로 하여금 믿게 하며 일본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정신을 주입하자는데 있었다. 함흥, 단천, 수동, 신포일대에서 발견된 《신사》와 《신사》터자리들은 일제의 《황국신민화》책동이 얼마나 우심하였는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일제의 《신사참배》강요책동은 1940년대에 와서 더욱더 악랄해졌다. 놈들은 1943년부터는 일본시조의 《귀신》이 들어있다는 자그마한 나무통인 《가미다나》라는것을 만들어 두메산골에 이르기까지 집집마다에 돈을 받고 주면서 그것을 《깨끗한 곳》에 두고 아침저녁으로 절을 하도록 강요하였으며 그 여부를 엄격히 감독통제하였다.

《조선사람을 저들의 영원한 노예로 만들려는 일제의 〈황국신민화〉책동의 악랄성은 강도적인 방법으로 〈창씨개명〉을 강요한데서 더욱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강사의 준렬한 목소리가 전시실에 울려퍼졌다.

《창씨개명》은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려 한 일제의 식민지동화정책의 한 고리였다.

1930년대 후반기부터 《창씨개명》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은 일제는 《창씨개명상담소》라는것을 만들어놓고 조선사람들에게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고칠것을 강박하였다. 《창씨개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한해서는 자녀들의 학교입학과 진학을 불허하고 일자리에 채용하지 않는 등 갖은 비렬한 수법을 다 썼다.

학교에서는 일본인교원들이 《창씨개명》을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무작정 일본식이름을 달아주는 추태를 부리였다.

일제는 조선사람에게서 성과 이름뿐아니라 말과 글까지 빼앗으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일제는 1938년에 개정한 《조선교육령》을 발포하여 각급 학교들에서 조선어교육을 완전히 페지하고 일본어교육을 더욱 강화하였다. 학교에서 조선말을 할 때에는 가혹하게 탄압하였다.

강사는 조선인민의 민족성을 말살하기 위해 날뛴 일제의 악랄성에 대해 김문진로인의 해방전 생활체험과 결부하여 구체적으로 해설하였다.

나라없던 그 시절 절대다수의 조선사람들모두가 그러하였던것처럼 문진이의 집도 째지게 가난하였다. 그런 속에서도 그의 부모들은 푼전을 모아 학교에 가고싶어하는 자식의 소원을 풀어주었다.

부모들의 피땀으로 마련된 돈으로 학교에 간 그였지만 배우는것은 조선어가 아니라 일본어였고 부모들이 지어준 이름대신 일본말로 속되게 표현된 이름으로 불리웠다. 놈들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일본말만 하도록 엄격히 통제하였으며 나무로 만든 총과 칼을 차고 군사훈련에 참가하게 하였다.

어느날 김문진이 왜놈교원이 가까이에 있는것도 모르고 한 아이를 우리 말로 찾았다. 이것을 들은 왜놈교원은 눈알을 부라리며 다가오더니 바지가랭이를 걷어올리라고 소리치고는 나무칼을 들고 사정없이 종아리를 내리쳐 순간에 퍼렇게 멍이 들게 하였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온 그는 매맞은 아픔보다도 조선말을 할수 없는 억울함과 분통이 더 치밀어올라 소리내여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이것은 일제가 조선사람들을 저들의 영원한 식민지노예로 만들기 위하여 얼마나 비렬하고 악랄하게 발악하였는가를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일제가 감행한 조선민족말살책동은 그 무엇으로써도 합리화할수 없는 반인륜적범죄행위이다.

그러나 일본당국은 일제가 패망한지 반세기가 훨씬 지난 오늘까지도 과거죄행에 대하여 인정도 사죄도 배상도 하지 않고있다. 오히려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해보려고 군국화에로 미친듯이 내달리고있다.

우리는 일본이 지난날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모든 반인륜죄악의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야 한다는 굳은 각오와 의지를 안고 함경남도계급교양관을 나섰다.

 

본사기자 정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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