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0월 31일 《우리 민족끼리》

 

영예군인에 대한 생각

 

며칠전 아침 출근길에서였다.

80일전투의 출근길을 재촉하는 사람들과 함께 뻐스에 오르려는데 문득 《좀 비켜섭시다.》라는 소리가 들려오는것이였다. 이어 여러명의 사람들이 특류영예군인을 부축하고 뻐스에 오르는것이였다.

사람들의 손에 떠받들려 영예군인좌석에 앉은 그의 얼굴에는 불편한 몸임에도 생기와 활력, 기쁨과 고마움이 넘쳐있었다.

《고맙습니다. 제가 뭐라고…》

《뭘 그럽니까. 우리 사회에서 영예군인들이야 나라의 귀중한 보배가 아닙니까.》

뜨거운 진정과 믿음에 넘쳐 오가는 말이였다.

영예군인!

우리 사회에서 영예군인이라고 하면 군사복무도중 부상을 입고 제대되여 국가적배려를 받는 사람을 말한다.

문득 언제인가 신문에 실린 한 특류영예군인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군사임무수행중 달리는 렬차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고 치명상을 입은 그 특류영예군인이 불굴의 시인으로 성장한 이야기였다.

두다리와 한팔이 없는 그가 훌륭한 시인으로 성장할수 있은데는 결코 타고난 시적재능이 있어서가 아니였다.

몸은 비록 상했어도 한생의 길동무가 되겠다고 찾아온 훌륭한 처녀, 생활에 빈구석이 있을세라 따뜻이 돌봐주고 살펴주는 고마운 사람들, 그의 스승이 되여 수년세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창작지도의 길을 걸은 시인들…

이렇듯 고마운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과 방조가 있었기에 그는 급병으로 침상에 쓰러지면서도,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마침내 우리 시대의 찬가를 격조높이 웨치는 재능있는 시인으로 자랄수 있었다.

이런 현실을 너 아니면 나,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약육강식의 법칙이 작용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어찌 생각이나 할수 있겠는가.

진정 영예군인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존경은 조국을 위해 자기를 바친 아름다운 인간들에게 사회가 주는 표창이며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남을 위해 사랑과 진정을 깡그리 바칠줄 아는 미풍이 활짝 꽃펴나고있는 우리 사회에서만 펼쳐질수 있는것이다.

하기에 오늘 영예군인들은 나라의 보배로, 꽃방석에 앉혀 우대해야 할 사람들로 어딜 가나 만사람의 축복속에 떠받들리우는것 아니랴.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어린 시선을 받으며 시종 얼굴에서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영예군인을 바라보며 나는 속으로 생각하였다.

세상에 우리 영예군인들처럼 값높고 복받은 삶을 누리는 사람들은 없을것이라고.

모두가 친형제, 친혈육이 되여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사는 우리 제도가 제일이라고.

최 진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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