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2일 《우리 민족끼리》

 

시간에 대한 생각

 

조선대백과사전에는 시간의 개념에 대하여 지속성과 계기성으로 특징지어지는 물질의 존재형식이라고 정의되여있다.

짧은 한 문장이지만 기나긴 인류과학발전사가 남긴 해명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 조국땅에는 이 과학의 정의만으로는 다 설명할수 없는 뜨거운 시간이 흐르고있다.

며칠전 우리가 80일전투의 불길드높이 피해복구전구에서 기적과 혁신을 일으키며 살림집건설을 다그치고있는 제2수도당원사단의 담배련합기업소대대 전투현장을 찾았을 때였다.

대대가 맡은 어느 한 살림집을 가까이하니 벅찬 정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밖에서는 어느덧 하늘에 별들이 덮이기 시작했는데 안에서는 용접의 불꽃이 세차게 날리고있었다. 날이 어둡도록 정말 수고가 많다고 진정을 터놓는 우리에게 한 용접공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 원수님께서 계시는 곳은 아직도 초저녁입니다.》

우리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우리 원수님께 하루빨리 완공의 보고, 승리의 보고를 드릴 불타는 일념을 안고 마음속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가며 일하는 용접공,

그 모습을 이윽토록 바라보느라니 당창건 75돐경축 열병식장에서 온 나라 인민들의 가슴마다에 격동과 환희의 시각을 더해주며 높이도 울린 인민대학습당의 시계종소리와 더불어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에 대한 뜨거운 믿음과 불같은 사랑으로 충만된 위대한 어버이의 음성이 다시금 가슴뜨겁게 메아리쳐왔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또한 자기들이 맡은 피해복구건설임무를 완수하고도 사랑하는 집이 있는 평양행을 택하지 않고 스스로들 또 다른 피해복구지역으로 발걸음들을 옮긴 애국자들, 마땅히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우리의 핵심들, 나의 가장 믿음직한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에게도 전투적고무와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진정 이 세상 그 어디에 이렇듯 자신께서 받으셔야 할 고마움의 인사, 감사의 인사를 고스란히 전사들에게 돌려주신 절세의 위인, 위대한 어버이가 있었던가.

함경남도 태풍피해현장에서 자기들을 우리 당이 제일 믿는 핵심력량으로 불러주시며 몸소 한자한자 공개서한을 쓰신 자애로운영상을 가슴에 안고 피해복구전구로 달려나온 수도당원사단전투원들은 늘 자신들의 전투성과를 분과 초를 쪼개가며 계산해보고있다. 그리고는 하루계획을 넘쳐하고도 그것이 부족한듯 마음속으로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가며 낮과 밤을 이어 살림집건설을 다그쳐나가는것이다.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지구의 자전에 기초하여 하루를 시, 분, 초로 세분화하고 그에 따라 생활을 진행하여왔다. 그 과정에 물시계, 모래시계, 흔들이시계, 전자시계, 원자시계를 비롯한 각종 시계를 만들어냈다. 시계는 생활에 필요한 도구일뿐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린다고 하여 시간의 흐름을 되돌릴수 없다는것은 누구나 알고있다.

하다면 우리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뜨거운 심장은 어이하여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게 하였는가.

믿음, 이것이였다.

작업조건도 어렵고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도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결사의 각오로 살림집건설에서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며 하루를 십년으로 살고싶은 열망을 낳는 원천은 령도자가 안겨준 위대한 믿음이였다.

하기에 시계바늘은 거꾸로 돌리였지만 우리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시간은 자애로운 어버이께 기쁨드릴 행복의 순간을 향하여 앞으로, 앞으로만 더 빨리 흐르고있는것이다.

진정 이 땅에 흐르는 세월속에는 시간에 대한 세상에 다시 없을 새롭고도 뜨거운 정의가 있다.

믿음의 순간순간, 그리움속에 따라서는 자욱자욱!

바로 이것이 우리 조국의 분분초초이며 위대한 우리 인민의 불변의 존재방식이다.

자연계의 시간에 끝이 없듯이 수령과 인민간의 뜨거운 혈연의 정과 믿음으로 흐르는 내 조국강산에 이제 머지않아 피해복구전역에서 터져오를 승리와 영광의 보고, 로동당만세의 함성이 끝없이 메아리치리라.

이런 확신을 안고 현장을 나서는 우리의 가슴속에서는 우리 인민모두가 사랑하는 서정시의 한 구절이 조용히 울려나왔다.

조국이여

그때문이 아니냐

일을 해도 일을 해도 더 하고싶어

하루를 십년으로 살고싶은 이 갈망은

지혜와 힘과 뜨거운 열정을

있는껏 다 쏟아바치며

바치는것이 기쁨인 이 아름다운 삶은

최 진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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