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30일 《우리 민족끼리》

 

값높은 축하의 무대

 

흔히 사람들은 박수소리 요란한 축하의 무대에서 혁신자들에게 아름다운 꽃다발을 안겨주는것을 많이 보았을것이다.

허나 화려한 무대는 아니였어도, 선망의 눈길은 많지 않았어도 더없이 아름다운 그러한 순간을 나는 목격했다.

얼마전 취재를 위해 80일전투로 들끓는 금골광산 영광갱 굴진소대 막장을 찾았을 때였다.

매일 굴진계획을 150%로 넘쳐 수행하여 혁신자로 소문난 리철우동무에게 소대동무들이 축하의 꽃다발을 안겨주며 들썩이는것이였다.

《생각같아서는 이 세상 제일 크고 아름다운 꽃송이들을 엮어 동무의 가슴에 안겨주고싶구만.》

막장을 울리는 소대장의 말엔 뜨거운 사랑과 진정이 스며있었다.

《화려한 무대에서 받는 꽃다발이 아무리 아름답다 한들 어떻게 막장에서 받는 이 꽃다발에 비기겠습니까.》

굴진공의 목소리는 나지막하였다.

하지만 그의 말은 나의 가슴을 쩡하게 울려주었다.

막장에서 격식없이 받아안은 소박한 꽃다발을 영예의 단상에서 차례지는 화려한 꽃다발보다 더 소중히 품어안는 굴진공.

자신이 바친 성실한 땀에 대한 동지들의 뜨거운 평가, 집단의 믿음을 시대의 값높은 표창으로 받아안는 검덕로동계급의 아름다운 정신세계가 그의 말 한마디에 그대로 비껴있었다.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성실하고 진실한 땀과 노력으로 조국의 전진을 떠밀어나가는 이런 사람들이 진짜배기애국자가 아니겠는가.

막장은 땅속에 있다. 그러나 나는 가장 값높은 축하의 무대가 바로 여기라고 당당히 말하고싶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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