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30일 《우리 민족끼리》
1만 2 000과 하나 (4)
평양의 장한 아들딸들이 승리의 보고를 안고 돌아왔다.
당중앙의 부름따라 최전선에로 주저없이 달려나갈 때의 그 모습그대로
나이와 생김새, 집주소와 직장은 서로 달랐어도 1만 2 000명 최정예대오의 심장은 죽어도
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효심을 지니고 1만 2 000의 심장이 하나가 되여 당의 믿음과 기대에 결사의 실천으로 보답한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투쟁과정에 생겨난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은 헤아릴수 없이 많다. 그중 일부를 적어본다.
붉은 심장
당의 크나큰 믿음과 인민의 기대를 피끓는 가슴마다에 새겨안고 함경남북도피해복구전투장으로 달려간 제1수도당원사단과 제2수도당원사단의 지휘관들과 전투원들.
현지에 도착하는 그길로 낮에 밤을 이어 벌린 그들의 충성의 돌격전, 치렬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에 의해 얼마 안되는 짧은 기간에 여러 전투장에서 살림집들의 골조가 앞을 다투며 키를 솟구쳤고 불리한 조건에서도 공사를 빠른 속도로 다그칠수 있는 돌파구가 열렸다.
불도가니마냥 부글부글 끓어번지는 전투장들에서는 대대별직관물들과 속보판들에 힘있는 글발들과 경쟁도표들이 게시되여 그 어디서나 최정예수도당원사단의 전투적기백이 세차게 나래치고있었다. 보기만 해도 힘이 용솟음치는 속보판들중에는 이런 글발도 있었다.
《당원에게 물러설 권리, 쓰러질 권리란 없다. 수도의 당원들이여, 앞으로!》
생각할수록 가슴이 뜨거워지는 글발이였다.
조선로동당원에게 물러설 권리, 쓰러질 권리는 없다!
당원의 권리, 우리 당원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결코 자기자신을 위한것이 아니다.
우리 혁명이 걸어온 머나먼 려정에서
그래서 우리
그렇다. 당원의 권리!
조선로동당원은 가장 귀중한 청춘과 생명까지도 깡그리 다 바쳐 당과
조선로동당원의 권리는 천금주고도 살수 없고 그 무엇으로써도 빼앗을수 없는 당원의 가장 큰 재부이며 영예이다.
경애하는
누구나 바라보며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치 못해하였던 그 글발은 단순히 속보판에 색감으로 씌여진 글이 아니라 최정예수도당원사단의 전체 전투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