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30일 《우리 민족끼리》

 

눈물로 아뢰다

 

 

녀인이 울고있다.

솟구치는 격정으로 나오는 울음 애써 삼키건만 마이크를 타고 울리는 그 소리는 도저히 감출수 없다.

수백수천마디 말로도 대신못할 감사의 인사를 녀인은 눈물로 올리고있다.

녀인의 등너머로 보이는 아담한 기와집들이 녀인의 심정을 말해주는듯 하다. 저 집들속에 녀인의 집도 덩실히 솟아있을것이다.

졸지에 집을 잃자마자 나라에서 멋있는 새집을 지어준다고 꿈같이 전해진 소식.

군인들이 달려오고, 온 나라가 지원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며 오늘의 선경이 마련되였다.

눈처럼 하얀 벽체는 인민을 돕는 군인들의 깨끗한 정성을 말해주는듯 하고 알뜰하게 둘러막은 울타리는 그 어떤 재해도 더는 범접못하게 지켜주려는 어머니당의 사랑을 전하는듯하다.

별천지가 따로 없다.

아빠트는 아빠트대로 현대적이고 단층집은 단층집대로 단아하여 출장차로 검덕을 자주 다닌다는 사람들도 예가 정말 그 옛날 검덕땅인가 눈을 비빈다고 한다.

모든것이 바뀌였지만 오직 주인들만 그대로인 여기.

천지개벽 전변앞에 좋아라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도 정작 새집에 들어설 때에는 아직도 꿈을 꾸는듯 제손을 꼬집어 보기도 했다는 검덕의 주인들이다.

그렇다. 그들은 이렇게 다시 태여났다.

생을 받은 그 순간처럼 궁궐같은 새 보금자리의 주인들로 다시 태여났으니 어찌 감격에 목메이지 않으랴.

눈물은 모든것을 대신한다.

고마움의 인사도, 보답의 맹세도 저 눈물속에 다 담겨져있다.

휘황한 검덕의 오늘과 래일을 주신 어버이께 녀인은 눈물로 삼가 아뢰인다.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류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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